-르노 브랜드 글로벌 플래그십 데뷔
-복합 효율은 15.1㎞/ℓ..성능도 높여
-국내 판매 가격 4,331만원부터
르노코리아가 13일 서툴 워커힐에서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필랑트는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플래그십 역할을 맡게 될 크로스오버로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형은 전통적인 차체 형식에서 벗어나 세단과 SUV의 특성을 담아낸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장은 4,915㎜, 전폭 1,890㎜, 전고 1,635㎜를 갖췄다. E 세그먼트 크로스오버지만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형 후면 디자인이 더해져 파격적인 인상을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전면 디자인은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중심으로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시각적인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차체와 정교한 일체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독립된 형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전면 및 후면 램프들에서 펼쳐지는 ‘웰컴 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도 감각적이다.
후면 디자인은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차의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차체가 점차 날렵해지며 별똥별에서 기원한 필랑트라는 차명에 어울리는 역동성이 디자인에 담겼다. 또렷한 숄더 라인과 유려한 루프 라인은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며 필랑트의 세련미를 완성한다.
공기역학적 설계로 가파른 경사각을 지닌 리어 윈도우는 날렵한 실루엣을 자아내며, 차체에 자연스럽게 배치된 LED 리어 램프는 차폭이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필랑트 에스프리 알핀에 적용된 ‘메탈릭 블랙 루프’와 ‘글로시 블랙 어퍼 테일 게이트’는 차량의 상단과 후면을 블랙 컬러로 연결하며 최상위 트림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한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새틴 포레스트 블랙,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 5가지 외장 컬러와 19인치와 20인치로 구성된 3가지 타입의 투톤 알로이 휠은 필랑트의 유려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필랑트는 일상을 더욱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를 실내에 구현했다. 친환경 소재와 직관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설계,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는 편안하면서도 풍성한 운행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는 2,82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320㎜의 무릎 공간과 886㎜(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적용 시 874㎜) 헤드룸을 마련했다.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에스프리 알핀에는 여기에 라이팅 로고와 삼색 라인 데코가 추가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전 트림에 친환경 나파 인조 가죽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앞좌석 등받이 후면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히든 포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633ℓ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2,050ℓ까지 확장된다.
주행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프랑스 오디오 전문 업체 알카미스의 8개 스피커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뒷좌석까지 ANC 마이크를 적용해 더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고품질 사운드를 선사하는 10개 스피커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코닉 이상 트림의 경우 전면과 1열 및 2열 사이드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했다.
르노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온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보다 개선해 적용했다.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스템 합산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는 25.5㎏∙m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복합 효율은 15.1㎞/ℓ다.
또한 주파수 감응형 댐퍼를 적용해 주행 상황 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했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는 주행 상황별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를 감지해 도심에서는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고, 고속도로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위한 최상의 차체 거동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
르노 필랑트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 철학에 따라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들이 적용됐다. 긴급 조향 보조, 후석 승객 알림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하이패스 시스템을 통합 적용한 스마트 룸미러도 새로 적용했다. 이 외에도 5개 레이더와 1개 카메라로 구현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으며 차체 구조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 부품으로 구성했다.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도 새로 도입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능에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새롭게 적용돼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를 추천하고 차 기능을 제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닷 오토는 LLM을 기반으로 탑승객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전화나 음악,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등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공조 시스템, 창문 개폐 등 차 주요 기능 명령도 수행할 수 있다.
웨일브라우저를 이용해 다양한 웹 앱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OTT 서비스, 플로 등의 음악 스트리밍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동승석 까지 이어진 세개의 스크린을 통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제 주행 도로와 연동해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레이싱(R:Racing)’, AI 생성 음악으로 즐기는 리듬 게임 ‘R:러쉬(R:Rush)’도 새로 적용된 엔터테인먼트 요소다.
필랑트는 FOTA를 통해 별도 정비소 방문 없이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편의 기능을 구현하는 제어 유닛의 85%를 원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마이 르노를 활용하면 최대 5개의 디지털 키 설정과 함께, 차량 탑승 전에 공조 시스템 작동, 차량 잠금/해제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구매 후 3년 또는 4만5,000㎞ 내 엔진오일 세트와 에어컨 필터 교환, 점검 서비스를 3회 무상 제공하며 브레이크 오일도 1회 무상 교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 필랑트는 트림에 따라 4,331만9,000~4,971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1955대 론칭 한정 에디션인 에스프리 알핀 1955년 5,218만9,000원에 선택할 수 있다. 신차는 오는 3월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