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틴전시 플랜 계속 유지
-연내 스마트카 데모카 선봬
현대자동차가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지난해 판매와 매출, 영업이익 등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미 관세 영향에 따른 충격을 받아내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2%를 달성하여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영업이익률 구간에 부합한 결과를 보여줬다. 그만큼 올해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상황. 이와 관련해 현대차 재경본부장 이승조 부사장은 관세 효과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등 당사의 강화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과 원가 혁신 영향 등을 고려해 6.3%에서 7.3%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일문일답.
-4분기는 관세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어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던 상황임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추가 비용이 어떤 것이 발생했는지?
"전주 및 터키 공장 등에 신차 투입에 따른 일시적 고정비용 2,000억원이 발생했다. 그 외에 통상임금 확대 등에 따른 인건비 1,400억원 정도 연말에 반영된 금액이 있다. 또 케피코 쪽에서 일시적인 품질 비용으로 1,000억원 정도 반영됐다.
HCA 부분에서 회계 기준이 변경됐다. 리스 상품의 인센티브 같은 경우 36개월을 기준으로 했었는데 실제 리스 사용 평균 기간을 확인해보니 31개월이라 비용과 수익이 미스 매치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한번에 조정한 금액 등이 1,300억원 정도 있다. 이 금액은 작년 연말에 한번에 조정된 금액이라 올해부터는 발생이 되지 않는다.
그 외에 4분기에는 IRA가 폐지되면서 딜러들의 재고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4분기에 딜러 재고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했다. 이것은 25년 4분기 대비 26년 1분기에 나아질 효과라고 생각한다"
-관세 관련해서, 연간으로 놓고 보면 작년이 4.1조원 부담이 있었고 그 중에 60% 정도가 절감 노력을 통해 만회됐다고 했는데 그러면 순 부담은 1.2~1.5조원으로 보면 되는지? 올해 연간으로는 어느 정도로 추정하면 될지?
"지난해 관세 효과로 인해 발생한 금액이 4.1조원이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한다. 작년 관세 발효는 4월3일부터였지만 실제로는 5월 중순부터 관세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사업계획을 짜면서 계산한 것에 의하면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관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도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지난해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줄인 예산과 비용 기준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관세 효과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CEO 인베스터데이 때 5년간 77조원 투자를 발표했는데 26년에만 17.8조원을 투자한다. 새로운 투자 집행 건이 있는지?
"5개년 77조원 투자, 평균 14조원인데 17.8조원으로 말씀드렸다. 특별한 이유나 추가 투자는 없다. 26년~27년은 투자가 집중된 해이기 때문에 26년도 투자가 많아 보이는 것이다. 따로 대규모 투자가 있거나 투자비 전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여러 신사업에 4년전부터 투자해왔고 투자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한 주가 반영이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래 투자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투자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 투자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 재원을 잘 배분하겠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CID와 CES 등 최근 이벤트 내용을 보면 스마트카의 완성 및 데모카 등이 늦어도 올해 가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휴머노이드 시범 투입도 올해 9~10월 예상되는데, 블랙웰 GPU 활용도 비슷한 시기라고 봐도 될지?
"CES 때 발표한 것과 같이 휴머노이드의 메타플랜트 PoC는 작년말부터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카의 데모카인 모델을 26년도 중으로 만들고 있다. 빠르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소량의 모델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올해 말이면 스마트카 데모카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GPU 5만장 구입의 경우 이미 협의는 됐고 언제 어떻게 활용할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등에 GPU가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사용이 될 수도 있지만 명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구체적 계획 수립 시 시장과 공유하도록 하겠다"
-공시된 자사주 매입 규모를 보니, 우선주 비중이 한 8% 정도 되는 것 같다.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실 때 우선주 사는 비중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 보통주가 워낙 주가가 올려서 괴리율이 오히려 더 늘어난 것 같다. 비중이 달라질 것인지, 아니면 지금 정도의 괴리율이 적당하다고 보는지?
"자사주 매입에 대해선, 올해 TSR(총주주환원율) 35%를 맞추기 위해 사겠다는 게 2,002억원이고 기보유 자사주 1% 소각을 위한 금액이 2,005억원이다. 2,002억원은 각 우선주 총 발행주식의 0.2%를 사는 것으로 공시를 했다. 보통주 대비 비율로 보면 25%를 더 사는 것과 같다. 앞으로도 괴리율이 축소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