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단지 말고 온라인으로” 중고차 구입 풍토 바뀌고 있다 

입력 2026년02월26일 17시23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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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믿음 키우는 다양한 플랫폼 등장
 -실제 거래량 늘어나며 긍정적 인식 높아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2022년 30조원대에서 2024년 40조원대로 커졌고 올해는 50조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이미 신차 시장의 두 배 이상 규모다. 이와 함께 중고차 거래의 무게 중심 역시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 매매단지와 딜러 중심으로 이뤄지던 거래는 이제 모바일 앱과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중고차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과거의 고정관념이 되버린 추세다.

 


<사진 : 기사와 무관>
 

 실제 지표를 살펴보면 먼저, 지난해 케이카는 매출 2조 4388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 11.5%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2025년의 경우 연간 중고차 판매 대수는 15만 6290대를 달성했고 소매 판매는 11만 4496대를 기록했다. 이 중 온라인 판매는 55.9%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소비자 접점과 판매 채널 간 균형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도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개인간의 ‘직접 팔기’를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당근을 통해서 개인간의 거래가 조금 더 간편해지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면저 온라인으로 중고차 구입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상황.

 

 중고차 직거래 앱 붕붕마켓은 거래 과정 자체를 재설계해 딜러와 개인 거래의 장점만 취한 '제3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거래의 확신'을 먼저 담보해야만 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거래 수수료 0원 정책을 통해 개인 간 거래의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차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안전한 거래 절차를 시스템적으로 설계해 딜러 거래에 준하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신뢰 구축에 나선 직거래는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붕붕마켓의 초기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중고차 시장에서 강세였던 특정 세단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차급과 SUV 비중이 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합리적인 직거래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고차 시장의 온라인화가 이제 판매 채널 확장을 넘어 ‘거래 구조의 혁신’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고차를 '어디서 사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중고차 구매 흐름과 패턴이 온라인으로 어느 정도까지 재편될지 귀추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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