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로 완성하는 자동차 경험"...하만이 바꾼 자동차의 소리

입력 2026년04월09일 17시05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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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감으로 즐기는 풍부한 경험
 -감각적인 라이프 플랫폼 역할 

 

 하만이 국내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신기술을 소개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HARMAN Explore Korea 2026'을 열었다. 디스플레이와 통신, 안전, SD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끈 가운데 정통 분야인 사운드에 대한 신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핵심은 다양한 브랜드 및 개인화 경험이다. 차종의 고유한 음향 특성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하만의 카오디오 기술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과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 

 

 데모카에서는 각 기능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청취할 수 있었다. 하만 레디 스트림쉐어가 대표적이다. 원활한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사운드 존을 통해 탑승자 간 음원 공유 및 개별 청취를 지원했다. 각 좌석마다 입체음향이나 베이스 소리를 조절할 수 있고 시트에서 울리는 진동과 떨림을 통해 몸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음악이 재생되는 환경과 함께 도심, 자연 등 각 분위기에 맞는 사운드도 동시에 들을 수 있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사실적인 소리를 들려주는데 자연의 경우 새소리를 키우거나 파도 소리를 줄이는 등 개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도 놀라웠다. 또 음악의 종류를 미리 파악하고 최적의 환경을 스스로 구현하는 능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음향과 관련된 기술은 단순히 음악만 연결되지 않는다. 할로소닉은 도로 및 타이어 소음 제거 기능과 주행 맞춤형 사운드를 지원해 높은 정숙성을 구현했다. 여기에 각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도 낼 수 있다. 음파 동기 합성 기능은 변속과 배기 공명 등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전동화 시대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고 딥 코드 엔진 사운드는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질감을 소리로 만들어 주행에 몰입도를 높이기도 한다.

 





 

 이처럼 하만이 바라보는 사운드의 역할은 더 이상 엔터테인먼트 요소에 머물지 않는다. 차의 성격을 규정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며 나아가 주행 감각까지 확장하는 핵심 요소로 진화하고 있다. 전동화와 SDV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계적인 소음이 줄어든 자리를 어떤 소리로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졌고 하만은 그 해답을 기술과 감성의 결합에서 찾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노력과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 자리였다. 개인화된 청취 경험부터 능동적인 소음 제어, 그리고 브랜드 고유의 사운드 설계까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자동차 안에서의 소리가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되고 있었다. 하만의 사운드 기술은 또 하나의 감각적인 라이프 플랫폼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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