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진화”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입력 2026년04월30일 08시3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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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복잡성 줄이고 직관성 높인 내비게이션

 

 현대자동차그룹이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발표했다.

 


사진: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아이오닉 3

 

 플레오스 커넥트는 주행 중 운전자가 쉽고 편리하게 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조작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강점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서울, 북미, 유럽 등에 위치한 UX 스튜디오에서 사용자 조사를 진행하고, 운전자의 다양한 행동 양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행에 방해받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관성’과 ‘편의성’을 플레오스 커넥트 UX 원칙으로 삼았다.

 

 또 모바일과 유사한 차 인포테인먼트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별도의 학습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이러한 원칙을 반영,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 중앙에 위치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의 주요 상태 정보를 확인하고 내비게이션과 다양한 앱 서비스 기반의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기능에 따라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다. 좌측 ‘주행 정보 화면’은 전통적인 클러스터와 같이 속도, 경고등, 전비·연비 등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상시 보여주고, 차량의 기능을 단순한 스크린 터치만으로도 작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주행이나 주차 중에는 주변의 차량과 사물, 사람 등을 3D 그래픽으로 노출시켜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반대로 우측 ‘앱 화면’은 내비게이션, 미디어 시청, 차량 제어 및 설정, 콘텐츠 이용 등의 기능을 자유롭게 실행하고 탐색할 수 있는 영역이다. 운전자는 앱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앱을 실행시킬 수 있으며, 앱 화면 전체를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화면의 하단 바는 내비게이션, 공조, 음악, 전화 등 운전자가 최근 사용한 기능을 보여줘 바로 전에 이용한 화면으로 손쉽게 돌아가거나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앱을 고정시킬 수도 있다. 주행 중 안전을 위한 설계 철학도 반영했다. 먼저, 운전석 전방에는 시선의 이동 없이 주행에 필요한 핵심적인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운전자는 개인의 선호나 편의에 따라 속도, 미디어, 경로 등의 정보를 자유롭게 조합해 슬림 디스플레이에 노출시킬 수 있다.

 




 여기에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터치스크린 버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주행 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경우 빠르고 정확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핸들 및 대화면 디스플레이 하단에 물리 버튼을 함께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 중에도 공조, 시트 냉난방 등과 같은 차 제어를 위해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필요 없이 전방을 주시하며 안전하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화면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핑거 제스처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운전자는 주행 중에도 세 손가락을 활용해 앱 화면의 위치를 쉽게 바꾸거나 불필요한 앱을 즉시 종료 시킬 수 있다.

 

 김창섭 현대차·기아 UX전략팀 책임연구원은 “플레오스 커넥트는 사용자들의 이동 경험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부터 탄생한 플랫폼”이라며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동의 가치를 풍성하게 할 소비자 경험 설계를 위해 지속 노력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경로 안내 기능도 고도화했다. 무엇보다도 플레오스 커넥트의 UX 원칙인 직관성과 단순함을 바탕으로 운전자가 보다 쉽고 안전하게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선 기존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화면과 메뉴 레이아웃을 재구성했다. 또 컬러를 최소화하고 단순한 디자인의 주행 정보 아이콘을 지도 위에 표시해 복잡한 그래픽을 줄이고 시인성을 강화했다.

 

 내비게이션 화면에 모듈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기존처럼 고정된 화면이 아닌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플레오스 커넥트 내비게이션의 큰 장점이다. 모듈형 인터페이스 덕분에 운전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내비게이션과 다른 앱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다. 플로팅 카드 형식으로 화면에 노출되는 전체 경로와 예상 도착 시간, 목적지 등의 중요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더욱이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최적화를 통해 길안내와 같은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차그룹의 내비게이션은 전국 각지에서 운행 중인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으로부터 수집되는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길 안내를 제공한다.

 


사진: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신형 그랜저
 

 전체 지도 데이터를 다운받는 방식이 아닌 내 차 위치 주변이나 목적지로 향하는 경로만 부분적으로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온라인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최신의 도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차 내 AI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한 길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단순한 목적지 입력을 넘어 목적지의 주차 정보, 주변 맛집 정보 등을 확인하고 이에 맞게 내비게이션 경로를 재설정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내비게이션에서 실외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거나, 도로 경사와 교통 정보를 활용한 전기차 주행 가능 거리 예측 등의 기능을 개발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한나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개발팀 연구원은 “내비게이션은 복잡성을 낮출수록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플레오스 커넥트 내비게이션을 통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소비자들의 이동 경험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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