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비율로 완성한 대형 SUV
-익숙함과 신선함 모두 갖춰
렉서스가 7일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에서 ‘올 뉴 TZ’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장에서 만난 담당 디자이너는 직접 그림을 그리며 TZ를 평범한 대형 SUV가 아닌 렉서스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언어와 흐름을 반영한, 디자이너 모두의 열정이 담긴 차라고 설명했다.
먼저, TZ의 개발 콘셉트는 ‘드라이빙 라운지’를 디자인으로도 완벽히 구현한 차다. 렉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도발적인 단순함’을 바탕으로 심플하면서도 날카로운 조형미를 완성했다.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잡은 즉, 이율쌍생의 가치 아래 조화시켰다.
외관은 스핀들 보디를 심플한 하나의 덩어리로 구성했다. 여기에 건축 디자인과 같은 기하학적 그래픽을 채택해 렉서스다운 날렵함과 강인함을 표현했다. 이는 공기저항계수로 드러난다. 0.27cd를 달성했는데 3열 대형 SUV임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수치다.
디자이너는 TZ의 핵심 포인트로 측면을 꼽았다. 3열 SUV에 걸맞은 뻗어나가는 듯한 실루엣으로 저중심 및 롱 휠베이스 구조의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공기역학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기하학적인 모양의 캐릭터라인, 날카로운 엣지와 질감 높은 면 구성을 통해 역동성과 강인함을 돋보이게 한다. 이어 공기 저항이 적고 가벼운 세미 플러시 타입의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채택했다.
휠 디자인에서도 디자인성과 공기역학 성능의 이율쌍생을 목표로 세부적인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20인치 및 22인치 휠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멀티 스포크 디자인과 공기역학 성능을 모두 포함한 에어로 휠을 적용했다. 22인치 휠에는 조형미를 철저히 추구한 스포크 형태의 알루미늄 휠을 채용했다.
후드 같은 경우 벨트라인에 이어서 진행했고 라운지 같은 공간, 편안한 실내를 위해서 헤드룸도 신경썼다. 그리고 가장 유니크한 부분은 3열 유리창에서 트렁크 라인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루프라인이다. 최적의 각도인 13도로 맞췄고 170㎜ 아래로 내렸다. 에어로다이내믹을 갖추면서 동시에 날렵하고 매끈한 대형 SUV 이미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뒤 펜더를 부풀린 포인트 역시 13도로 꺾여 내려온다. 입체적으로 봤을 때 황금비율을 유지하며 후면부로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뒤는 가로로 긴 테일램프가 시선을 끈다. 렉서스 로고에도 빛이 들어오며 입체적으로 표현해 매력을 더한다. 반면 트렁크는 최대한 깔끔하게 마무리해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트렁크 도어 사이 양 끝 단에는 ‘리어 L 시그니처 램프’를 배치해 한눈에 렉서스임을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가 더 넓어 보이는 건 덤이다.
이를 바탕으로 TZ는 자칫 무거워 보이고 둔해보일수도 있는 대형 SUV의 한계를 완벽히 보완했다. 더욱이 이 차가 보여주는 주행성능과 강인한 능력을 힘 있는 라인과 디자인으로 완성해 심미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한편, 외장 컬러는 총 11가지 색상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은은한 채도를 지닌 소닉 텔루스는 대자연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며 입체감을 돋보이게 하는 강한 음영감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전기차 특유의 모던함과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컬러다. 컬러 라인업 중에는 루프 투톤도 설정하여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실내 컬러에는 화이트 애쉬, 모브, 그레이 스케일 등 총 3가지 색상을 마련했다.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컬러와 질감이 심플하고 클린한 조형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일본(시모야마)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