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스파 6시간 레이스서 WEC 최고 성적 달성했다"

입력 2026년05월12일 10시09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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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 6시간 레이스 4위 기록
 -최근 WEC 4경기 연속 포인트 획득

 

 애스턴마틴이 하이퍼카 발키리를 바탕으로 ‘토탈에너지스 스파 6시간 레이스’에서 4위를 기록하며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출전 이후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WEC 데뷔전을 치른 이후 열 번째 레이스에 나선 발키리는 해리 팅크넬(영국)과 톰 갬블(영국)의 활약 속에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드라이버는 우승 차와 불과 5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이번 레이스는 내구 모터스포츠 특유의 긴장감과 극적인 전개를 보여준 경기로 평가받았다.

 

 애스턴마틴 레이스팀 THOR가 운영하는 #007 발키리는 레이스 종료 2시간 전 본격적으로 전략 경쟁에 나섰다. 팀의 영리한 전략 운영과 팅크넬의 과감한 추월이 더해지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고 적절한 시점에 등장한 세이프티카 개입 역시 연료 보충과 전략 조율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팅크넬은 한 랩에서 두 차례 추월을 성공시키며 10위에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두 차례 세이프티카가 등장했고 갬블은 2위를 놓고 경쟁 차량 다섯 대와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재개 시점에서는 코너 구간인 ‘오 루즈’에서 스핀한 알핀 차를 가까스로 피했고 경기 종료 5분 전에는 토요타를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섰다. 숨 돌릴 틈 없는 마지막 질주 끝에 발키리는 WEC에서 거둔 결과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마르코 소렌센(덴마크)과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가 탑승한 #009 발키리 역시 포인트 획득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 드라이버 모두 경기 내내 톱10 경쟁을 이어갔고 경기 후반 소프트 타이어 전략을 바탕으로 순위 상승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고속 직선 구간인 리베라스가 케멜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5위 차량을 추월하려다 잔디 구간으로 밀려나며 스핀했고 결국 리타이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결과는 발키리가 거둔 WEC 순위 중 최고 성적일 뿐 아니라, #007 크루가 프로그램 출범 이후 기록한 최고의 레이스 결과이기도 하다. 또 영국 듀오 팅크넬과 갬블은 2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으며 애스턴마틴은 현재 하이퍼카 제조사 챔피언십 4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갬블과 팅크넬이 9위를 기록 중이다.

 

 발키리는 지난해 후지와 바레인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스파까지 최근 WEC 네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또 금요일 열린 예선에서는 두 대의 발키리 모두 결승 예선인 하이퍼폴에 진출하며 애스턴마틴 THOR 팀 역사상 최고 예선 성적을 기록했다. 두 차는 각각 6번과 7번 그리드에서 결승에 나섰다.

 

 한편, WEC는 오는 6월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시즌 메인 이벤트 제94회 르망 24시로 향한다. 발키리는 로이 살바도리(영국)와 캐롤 셸비(미국), 전설적인 애스턴마틴 스포츠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DBR1’과 함께 애스턴마틴이 1959년 기록한 르망 종합 우승의 영광을 잇는 데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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