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중장기 밸류업 로드맵 발표하고 내실 다진다

입력 2026년06월09일 16시5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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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전략 기자간담회 진행
 -곽재선 회장 및 6개 계열사 총 출동

 

 KG그룹이 9일 여의도 태영빌딩 T-아트홀에서 주요 경제지, 방송사 등 언론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룹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에 비해 시장에서 현저히 평가절하 된 현 국면을 정면 돌파하고, 명확한 수치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을 가시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및 CFO는 물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격 도입한 ‘참여이사’들까지 함께 참석하여 시장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끌었다.

 

 우선, KG그룹은 현재 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달성하고 있는 견고한 실적과 재무 건전성에 비해 시장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기업가치 정상화’를 그룹의 최우선 경영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상장 계열사는 선제적 배당을 통해 5년간 총주주환원율 50% 확대, 자사주 정책 강화를 포함한 예측 가능한 주주 친화 정책 명문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시장 친화적 상시 IR 활동 등을 전방위적으로 실행한다. 특히, 단기적인 외형 성장보다 철저하게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을 통해 주주와 성과를 온전히 공유하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의 핵심 축인 K Car 인수 이후의 모빌리티 전략도 구체화됐다. KG그룹은 독자적인 완성차 제조 역량을 가진 KG모빌리티와 국내 최대 중고차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K Car는 물론 결제 및 핀테크 경쟁력을 갖춘 KG 이니시스·KG 파이낸셜과의 역량을 하나로 결합한다.

 

 이를 통해 신차 제조부터 중고차 유통, 자동차 금융, 결제에 이르기까지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관통하는 국내 유일의 ‘독점적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구축함으로써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강력한 시너지와 새로운 캐시카우를 창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KG그룹은 그룹 내 핵심 사업군인 모빌리티, 철강, 화학, 금융, 결제, 환경을 망라하는 6대 핵심 사업군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정량적 성장 지표를 명확히 제시했다. 먼저, KG 케미칼은 친환경 에너지 연료 밸류체인 내재화를 위해 향후 3년간 20만kl 규모의 저장능력을 확보하는 탱크터미널 투자를 단행한다. 또 KG 에코솔루션은 독보적인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품질 바이오연료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글로벌 해양 연료 시장으로 넓혀 ‘순환 경제 기반의 글로벌 친환경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와 함께 KG스틸은 철강 업계 최초로 생성형 및 에이전틱 AI를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신규 구축한다. 더불어 K Car와의 협력을 강화해 자동차 소재 관련 신규 캐시카우를 넓힌다.

 

 이 외에 KG모빌리티는 친환경차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EV, HEV, PHEV 등 총 7종의 SUV 중심 친환경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KD(반제품 조립) 사업을 수출 핵심 축으로 삼아 ‘2030년 연간 판매 20만 대, 매출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인프라 사업자로서 결제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규사업인 일본 역직구(CBT), 외국환 거래(Trade FX), 디지털 화폐 세 가지 성장축을 본격 추진 육성한다.  

 

 마지막으로 KG파이낸셜은 기존 결제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미래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B2B 선정산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해 ‘2027년 취급액 5,000억 원, 2028년 1조 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가치는 화려한 수식어가 아닌 결국 실적과 주주들과의 소통으로 평가받는 것”이라며, “그동안 위기의 기업들을 살려내며 견고하게 성장해 온 KG의 DNA를 바탕으로, 이제는 외형적 확장을 넘어 내재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실행 중심의 경영'을 통해 시장의 과소평가를 바로잡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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