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각기 다른 레이스서 연일 포디움
애스턴마틴이 미국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5경기 연속 포디움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밴티지는 올 시즌 IMSA 개막 이후 5개 대회 연속 포디움을 이어갔다. 단순히 한 팀의 성과가 아니라 서로 다른 세 개의 레이싱팀이 연이어 포디움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결과를 통해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의 경쟁력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카르 블랑슈는 올 시즌 IMSA에서 포디움을 기록한 세 번째 애스턴마틴 파트너 팀이 됐다. 앞서 하트 오브 레이싱은 데이토나 24시와 세브링 12시, 라구나 세카에서 세 차례 포디움을 기록했고, 매그너스 레이싱 역시 데이토나 24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밴티지 GT3의 꾸준한 경쟁력은 기술적 기반에서도 나온다. 양산형 밴티지와 동일한 접합식 알루미늄 플랫폼과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로드카 기술을 레이스카에 적극 반영하면서도 고객팀이 운영하기 쉬운 패키지를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같은 주말 열린 세계 최대 GT3 레이스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갔다.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에서 열린 스파 24시에서는 워켄호스트 모터스포츠의 밴티지 GT3가 경기 초반 다중 추돌 사고로 최하위권까지 밀렸지만 24시간 동안 추격을 이어간 끝에 종합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반에는 피트 전략에 따라 선두를 달리는 장면도 연출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북미와 유럽 무대의 성과를 통해 IMSA와 GT 월드 챌린지 등 주요 GT3 레이스에서 밴티지 GT3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시즌 후반 챔피언십 경쟁에 탄력을 얻게 됐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왓킨스 글렌은 밴티지가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온 서킷이며 이번에도 그 저력을 입증했다"며 "세 개의 서로 다른 팀이 포디움을 기록했고 제조사 챔피언십 선두까지 올라선 만큼 시즌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