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생각을 외주화한 사람들, AI 시대 인간의 '생각 근육'을 묻다

입력 2026년07월02일 18시29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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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미디어와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과연 얼마나 스스로 생각하고 있을까. 신간 '생각을 외주화한 사람들'은 기술이 가져온 편리함 이면에 자리한 '사고의 외주화' 현상을 짚으며 인간의 판단력과 사고력 상실에 경종을 울린다.

 

 정재민, 김영주 저자들은 검색과 추천 알고리즘, 생성형 AI에 의존하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기억과 판단, 추론까지 기술에 맡기는 '지능의 자진 반납'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원인 모를 공허함과 브레인 포그, 주의력 저하, 스마트폰 과의존 등도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닌 디지털 플랫폼의 설계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책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뇌과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기술이 인간의 사고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11개 장에 걸쳐 설명한다. 즉시성과 정보 과잉, 추천 알고리즘, 확증 편향, AI 할루시네이션, 딥페이크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루며 기술 시대에 필요한 사고 습관과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저자들은 스마트폰이나 AI를 거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를 돕는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생각 근육'을 꾸준히 단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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