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토르칼, 디자인 핵심 키워드는 '다이아몬드'

입력 2026년07월28일 14시1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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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다이아몬드' 디자인 언어 현대적 재해석

 

 벤틀리모터스가 오는 9월 공개를 앞둔 전기 SUV 토르칼의 디자인 요소를 28일 공개했다. '벤틀리 다이아몬드'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 핵심이다. 

 


 

 벤틀리에 따르면 토르칼에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플로팅 다이아몬드 그릴'을 비롯해 크리스털을 활용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차 곳곳에 적용됐다. 기능적인 요소에서 출발한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전기 SUV의 정체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다이아몬드 패턴은 벤틀리 디자인의 대표적인 시그니처다. 1920년대에는 높게 솟은 라디에이터를 돌이나 파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와이어 메시 형태로 처음 적용됐다. 이후 황동 스위치와 각종 조작부의 가공 방식, 실내 장식 등으로 확대되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언어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다이아몬드 모티프는 다이아몬드 스티치 시트, 브룩랜즈 쿠페의 메시 그릴, 벤테이가 헤드램프 내부 디테일, 컨티넨탈 GT 실내 장식 등 다양한 모델에 적용되며 진화를 이어왔다.

 


 

 토르칼에서는 이러한 전통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전면부 플로팅 다이아몬드 그릴은 기존 냉각 기능 중심의 그릴을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핵심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했다. 벤틀리는 이를 통해 누구나 한눈에 벤틀리임을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기존 SUV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수공예 감성을 살린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벤틀리는 컴퓨터 그래픽 중심의 표현 대신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크리스털 전문 업체 컴브리아 크리스털과 협업해 토르칼 전용 핸드컷 크리스털을 제작했다.

 

 디자이너들은 크리스털을 통과하는 빛의 굴절과 질감을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반영해 깊이감과 입체감을 구현했다. 수작업 특유의 미세한 차이와 질감을 더해 디지털 인터페이스에서도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벤틀리는 오는 9월 23일 글로벌 공개 행사까지 토르칼의 주요 특징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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