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산업부·육군, 군에 피지컬 AI 적용 추진

입력 2026년08월14일 17시5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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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물자 운송·경계 등 적용 검토..군서 실증
-판교 AX 거점서 공동연구..수소 분야 협력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육군, 산업통상부와 손잡고 국방 분야에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 산업부와 '로봇·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력 자원 감소 등에 대응해 군 지원 업무를 자동화하고 장병의 위험·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세 기관은 실제 군 운용 환경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우선 물류 자동화와 지원 물자 운송, 경계 및 안전 점검 등에 피지컬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실증 과제로 선정한 기술은 육군 내 테스트베드에서 시범 운영해 신뢰성과 활용성을 확인한다.

 

 판교에 구축한 육군 'AX 거점'도 활용한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개선에 활용하고 AI 데이터 등 핵심 기술에 대한 민·군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AX 거점은 군이 민간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판교를 비롯한 5개 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협력 공간이다.

 


 

 수소 분야로도 협력을 넓힌다. 수소 모빌리티와 관련 인프라의 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기아는 지난해 5월 군과 수소동력 경전술차량(ATV)의 시험평가를 마친 바 있다. 향후에는 새만금 AI 밸리에 들어설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역할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군의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반영한다. 육군은 테스트베드와 통신 등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산업부는 관련 산업 정책을 마련하고 국내 로봇 산업과 국방 수요의 연계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 실증과 공동연구를 통해 군 지원 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 피지컬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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