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차그룹, 2026년 상반기 142만대 판매해 최고 기록 달성

입력 2026년08월20일 09시4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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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매출액 1,736억 위안 기록
 -올해 수출 목표 92만 대로 상향 조정

 

 지리자동차그룹이 2026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142만 대가 넘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역대급 실적과 함께 올해 상반기 지리차그룹은 사상 최초로 매출액 1,700억 위안을 돌파해 6년 연속 상반기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지리차그룹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736억 위안(약 35조 9,000만 원)이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96억 8,000만 위안(약 2조 27억 원)에 달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17.9%로 상승한 가운데 차량당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806위안(약 140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유동성 또한 강력하게 유지됐으며 2026년 6월 30일 기준 지리자동차그룹의 자금 보유고는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는 695억 6,000만 위안(약 14조 3,9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지리 갤럭시 시리즈가 상반기에만 약 52만 대 판매되며 세계적인 친환경차(NEV)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커는 17만 8,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 그룹 판매량의 약 12.5%를 담당했다. 링크앤코는 14만 4,000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최대 실적과 함께 지리차그룹은 R&D 및 제품 관련 분야에서도 가속도를 냈다. 상반기 총 R&D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0억 6,000만 위안(약 1조 8,700억 원)을 기록한 반면, 운영 효율성 향상으로 인해 R&D 지출 비율은 0.3%p 감소한 5.2%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지리차그룹은 첨단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ICE) 라인업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월간 i-HEV 판매량 3만 대 이상을 바탕으로 2027년 글로벌 i-HEV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장은 지리자동차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중국 외 지역의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급증한 47만 4,000대를 기록해 2025년 연간 수출 물량인 42만 대를 이미 넘어섰다. 6월과 7월의 월간 수출량 또한 두 달 연속 10만 대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 2026년 수출 목표치를 기존 64만 대에서 92만 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100만 대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지커를 비롯해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리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하이브리드 기술의 발전, 지커 9X 등 럭셔리 자동차의 시장 확대 등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 요인이 많은 만큼 92만 대 수출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리차그룹은 오는 10월12일 시작하는 파리 모터쇼 2026에 지리, 지커, 링크앤코 3개 브랜드가 모두 참가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지리자동차그룹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진척 상황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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