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을 발전소로'..타타대우·이온어스 맞손

입력 2026년08월26일 10시0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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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t 전기트럭 기쎈 기반 220㎾h급 이동형 ESS 개발
 -4륜구동 적용해 군 수요 대응..민수용 2.5t·5t급으로 확대
 -중동·동남아·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전기 상용차를 물류 운송 수단에서 이동형 전력 공급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이온어스와 미래 에너지 모빌리티 시장 개척 및 군·민수용 이동형 ESS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상용차 섀시·특장 플랫폼과 이온어스의 ESS 및 배터리, 전력 제어 기술을 결합하는 게 핵심이다. 양사는 군용 이동형 ESS를 시작으로 민수 및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개발 제품은 220㎾h급 군용 이동형 ESS차다. 타타대우모빌리티의 2.5t급 전기트럭 '기쎈'을 기반으로 4륜구동 시스템과 이온어스의 이동형 ESS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험지 주행과 기동성이 필요한 군 작전 지역에서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향후 군 소요 제기와 방산 분야 납품을 위한 실증도 추진한다. 민수용으로도 2.5t 및 5t급 상용차 기반 이동형 ESS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동형 ESS는 대용량 배터리와 전력 제어 시스템을 차에 탑재해 전기가 필요한 장소까지 직접 이동하는 방식이다. 고정형 전력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건설·산업현장을 비롯해 재난 현장과 군 작전 지역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진출도 검토한다. 양사는 전력 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주요 후보 시장으로 보고 있다. 향후 타타대우모빌리티 수출본부와 연계해 사업화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동형 ESS를 수출 전략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미래 상용차 시장은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수단에서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상용차 및 특장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가 개발 중인 이동형 ESS 차는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6' 이온어스 부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상용차를 화물 운송뿐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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