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구매 혜택 확대..트레이드인 경쟁
-무이자·저금리 할부부터 장기 보증까지
추석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9월 구매 혜택을 일제히 강화했다. 기존 차를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이 확산된 가운데 무이자·저금리 금융과 장기 보증 등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도 다양해졌다. 특정 차 보유자나 재구매 소비자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 다자녀 가구, 특정 기업 재직자 등을 겨냥한 혜택도 눈에 띈다. 아래는 각사가 마련한 9월 국산차 판매 조건.
▲현대자동차
추석을 맞아 임직원과 판매대리점, 블루핸즈, 계열·관계사 및 협력사 관계자와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인척 등을 대상으로 '추석 가족사랑조건'을 운영한다.
트레이드인 혜택도 이어간다. 현대차·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차를 매각하고 15일 이내 신차를 구매하면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보유차 기준은 10년 또는 15만㎞ 이내이며 10년·15만㎞ 초과~15년·25만㎞ 이내 차는 노후차 트레이드인 특별조건을 적용한다.
제네시스는 트레이드인 대상자가 현대차·제네시스 전용카드로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면 25만원 할인과 25만원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 지난해 4분기 G70·G80·GV70·GV80을 구매한 소비자가 다시 제네시스를 구매할 경우에도 별도 재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라인업 구매자에겐 3개월치 충전 크레딧도 제공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이 외에도 올해 1~8월 차를 계약하고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EV to 내연 전환 출고혜택'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전용카드 프로모션, 포터 구매자 중 1차 산업 종사자 및 영업용 운전자 대상 충전비 지원 등도 마련했다.
▲기아
내연기관차 보유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EV 체인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7월 기아 전기차를 계약하고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개인·사업자에게는 '기다림 감사 혜택'을 적용한다.
차종별로는 기존 승용차 보유 또는 출고 이력이 있는 소비자가 K8을 구매하면 로열티 혜택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기존 픽업트럭 보유·출고 이력이 있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쏘렌토나 카니발을 기아 인증중고차에 매각한 뒤 EV9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별도 상향대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RE100 가입기업 재직자와 배우자·부모·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별조건도 운영한다.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이면서 2025~2026년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가구가 현대캐피탈 리스·렌트를 이용할 경우에도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기아 드라이빙센터와 상시 시승 거점 등에서 시승을 완료하고 90일 이내 대상 차종을 출고하면 계약금을 지원한다. 9월 대상 차종 전시차를 구매하는 개인·개인사업자에게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KG모빌리티
전 차종을 대상으로 선수율 50% 조건에서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선수금 없이 전액 할부를 이용하면 48개월 4.8%, 60개월 5.2%, 72개월 5.5%의 금리를 적용한다.
액티언과 토레스, 무쏘 등은 잔가보장형 '슬림페이 플랜'을 운영한다. 선수율 20% 조건에서는 36개월 4.5%, 선수율 30%에서는 60개월 4.5% 금리를 적용하며 초기 비용 없이 이용할 경우 60개월 4.9% 조건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와 밴, 무쏘 EV 등 일부 차종은 슬림페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레이드인 혜택도 마련했다. KGM 중고차 사업 부문에 보유차를 매각하고 신차를 동시에 구매하면 본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무쏘는 기존 스포츠 출고 이력이 있거나 지난 2월28일 이전 스포츠를 보유한 경우 추가 트레이드인 조건을 적용한다. 10일 이상 전시한 순수 전시차에도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7년·14만㎞ 무상 보증연장을 새롭게 제공한다. 기존 3년·6만㎞인 일반부품과 5년·10만㎞인 엔진·동력전달 주요 부품 보증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매년 한 차례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점검과 엔진오일 교환을 받아야 혜택이 유지된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일부 생산분은 유류비 지원과 7년 무상 보증연장 및 최대 7회 엔진오일세트 교환권을 묶은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필랑트는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며 5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에게는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르카나 1.6 GTe는 36개월 무이자 정액불 할부와 유류비 200만원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E-Tech는 조건에 따라 유류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재구매 혜택도 최대 100만원으로 높이고 적용 범위를 본인·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에서 형제·자매까지 확대했다.
▲GM 한국사업장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36개월 연 4.9%, 최대 60개월 연 5.4%의 저금리 할부와 유류비 50만원 지원을 제공한다. 생산 시기에 따라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대 30만원,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50만원의 재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 보유자가 두 차종을 구매하면 100만원을 할인한다.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면 3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스파크·마티즈·다마스·라보·크루즈·라세티·아베오·말리부 등을 매각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경우 70만원 할인과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한다.
시에라는 일시불 구매 시 200만원을 할인하고 2026년 4월 생산분에는 100만원의 재고 할인을 추가한다. 픽업트럭이나 대형 SUV 등 대상 차종을 본인 또는 가족·형제자매가 보유한 경우 100만원, 사업자 명의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