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핑핑·푸솽 청두-애틀랜타 직항 운송
-전용 운송상자·대나무·간식까지 준비..동물 전문가 동행
페덱스가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중국 청두에서 미국 애틀랜타까지 전용 항공편으로 운송했다. 항공과 육상 운송을 연계하고 동물 전문가까지 동행하는 특수 물류 작전이었다.
29일 페덱스는 수컷 자이언트 판다 핑핑(6세)과 암컷 푸솽(5세)을 중국 청두 솽류국제공항에서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국제공항까지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페덱스는 이번 운송을 위해 두 판다만을 위한 직항 전용편을 마련했고 운송 비용도 전액 부담했다.
판다들은 비행 동안 맞춤 제작한 전용 운송상자에서 머물렀다. 애틀랜타 동물원 소속 동물 전문가들이 동행해 상태를 살폈으며 기내에는 신선한 대나무와 물, 간식 등을 준비했다. 출발 전에는 판다들이 장시간 이동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용 운송상자에 익숙해지는 과정도 거쳤다.
항공기에서 내린 뒤에도 운송은 이어졌다. 페덱스는 공항에서 애틀랜타 동물원까지 육상 운송을 지원하고 중국과 미국 담당 조직을 연계해 항공·육상 물류 전 과정을 관리했다.
살릴 차리 페덱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20년 넘게 자이언트 판다를 세계 각지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아왔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활용해 세계적인 보전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덱스와 판다의 인연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정부 및 각국 동물원과 협력해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스코틀랜드 등으로 판다를 운송해왔다. 이번 핑핑과 푸솽을 포함해 페덱스가 중국을 오가며 운송한 판다는 총 23마리다. 애틀랜타 동물원에 도착한 핑핑과 푸솽은 검역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일반에 공개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