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727마력 DBX GT 공개..고성능에 안락함 더해

입력 2026년10월01일 09시0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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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X S와 같은 4.0ℓ V8..0-97㎞/h 3.1초
 -전용 서스펜션·흡차음 대책으로 승차감·정숙성 강화
 -새 시트·22인치 휠 기본..4분기 인도 시작

 

 애스턴마틴이 고성능 SUV DBX에 안락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DBX GT'를 4분기부터 인도한다고 1일 밝혔다. 

 


 

 핵심은 DBX S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함을 높인 것. 동력계는 4.0ℓ V8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습식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엔진은 발할라와 터보차저 기술을 공유하며 최고 727마력, 최대 91.8㎏·m(900Nm)를 발휘한다. 그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가속하는 데 3.1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11㎞/h다.

 

 차이는 섀시 세팅에서 두드러진다. 전용 댐퍼 세팅과 새로운 내부 밸브를 적용해 거친 노면이나 연속적인 충격에서 실내로 전달되는 진동을 줄였다. 주행 모드에 따라 스프링 강성과 코너링 시 롤 강성 배분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스티어링은 DBX S와 같은 빠른 기어비를 적용하면서 회전반경은 12.0m를 유지했다. 변속기 마운트 부시의 강성을 높이고 차체와 뒤 서브프레임 사이에는 2개의 종방향 댐퍼를 추가해 큰 요철을 지날 때 차체 움직임도 억제했다. 제동 부품은 DBX S와 같은 앞 420㎜, 뒤 390㎜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가속페달과 변속기 제어도 손봤다. 가속페달 초기 반응을 다듬어 일상 주행에서 보다 부드럽게 출력을 끌어내도록 했으며 9단 변속기의 저속 변속 감각도 조정했다. 배기계는 머플러 내부에서 배기가스를 두 차례 혼합하도록 설계해 금속성 소음을 줄였다. GT 모드에서는 배기음을 억제하고 스포츠와 스포츠+에서는 보다 강한 소리를 낸다.

 

 정숙성 개선도 이뤄졌다. 도어와 앞뒤 휠 아치, 적재공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뒷좌석 측면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주행 중 대화의 편안함을 나타내는 명료도 지수는 기존 대비 13% 개선됐다.

 

 실내에는 새롭게 설계한 앞뒤 좌석을 넣었다. 시트 쿠션에는 10㎜ 두께의 메모리폼을 추가하고 볼스터 형상을 변경했다. 앞좌석 시트 하나에는 691m의 실과 3,297개의 퍼포레이션 홀을 사용하며 제작에는 4시간30분 이상이 소요된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이다.

 


 


 

 외관은 DBX S보다 절제된 방향으로 꾸몄다. 새로운 더블 베인 그릴과 투피스 메탈 사이드 스트레이크, 수평형 쿼드 배기구를 적용했다. 기본 휠은 22인치 단조 제품이며 피렐리 스콜피온 제로 올시즌 타이어를 조합한다. 23인치 휠과 P 제로 서머 또는 스콜피온 제로 올시즌 타이어는 선택품이다.

 

 애드리안 홀마크 애스턴마틴 CEO는 "DBX GT는 강렬한 스포티함보다 절제된 우아함과 한층 높은 수준의 럭셔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모델"이라며 "성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인정신과 울트라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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