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인디고테크에 46시리즈 공급 추진

입력 2026년10월01일 09시08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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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2030년 차세대 전기 상용차 적용 협의
 -주행거리·충전 성능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 병행
 -애리조나 공장 연내 가동..북미 46시리즈 사업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앞세워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 라이드'와 '플로우 카고' 등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공급 시기는 2027~2030년이다. 양측은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시간 단축 등 차와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한 '스마트휠즈'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구동계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실내 활용도를 높이고 승차감을 개선하는 게 특징이다. 물류·배송과 차량 호출 등에 활용할 차를 개발하는 한편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를 결합한 서비스형 교통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에서 46시리즈 공급처를 전기 상용차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NCM 기반 46시리즈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전기 상용차 시장의 성장세도 배경이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전기 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63억달러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 약 65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지 생산 기반도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미국 애리조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46시리즈 신규 수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NCM 기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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