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V8 AMG'..CLE 646 등장

입력 2026년10월08일 09시0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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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ℓ V8 트윈터보 탑재..646마력
 -4매틱+ 걷어내고 후륜구동 선택..170㎏ 감량
 -단 30대 한정 생산..공개 전 이미 완판

 

 메르세데스-AMG가 최근 CLE 646 스페치알안페어티궁(Spezialanfertigung)을 공개하고 다시 V8을 전면에 세웠다. 벤츠의 희소 한정판 라인업인 미토스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일반 CLE를 기반으로 하지만 사실상 차체부터 섀시까지 많은 부분을 다듬은 차다.

 


 

 신차는 구동계까지 다시 손본 별개의 고성능 차로 '최대의 주행 역동성'을 개발 목표로 잡았다. 최근의 AMG는 사륜구동과 전동화를 통해 '빠르면서 다루기 쉬운 차'를 추구해왔지만 CLE 646은 정 반대다. V8과 후륜구동이라는 전통적인 공식을 다시 꺼내 들고 여기에 현대적인 섀시와 공력 기술을 접목했다. 

 

 핵심은 단연 V8 엔진이다. M177 에보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차명과 같은 646마력, 최대토크는 86.7㎏·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3.9초, 200㎞/h 11.4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10㎞/h에 이른다.

 

 여기에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적용해 회전 질량을 줄이고 엔진 회전 상승과 스로틀 반응을 끌어올렸다. 또한 세 개의 독립적인 냉각 회로룰 마련해 서킷과 고온 환경에서의 열 관리 능력을 높였다. 아크라포빅과 공동 개발한 배기 시스템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더 주목할 부분은 구동 방식이다. 사륜구동 시스템 4매틱+를 걷어내고 646마력의 힘을 오직 뒷바퀴에만 전달한다.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더해 좌우 뒷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며 조건이 맞으면 제어된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변속기는 9단 AMG 스피드시프트 TCT다.

 

 무게도 대대적으로 덜어냈다. 기반 차 대비 약 170㎏을 감량해 공차중량을 1,895㎏까지 낮췄다. 뒷좌석과 흡음재를 없앴고 오디오 시스템도 간소화했다. 일부 주행모드와 운전자보조 기능, 주차 보조 기능도 삭제했다. 카본 파이버 도어 패널과 초경량 레이싱 버킷시트, 롤오버 바까지 적용했해 운전자와 차 사이의 개입을 최소화했다.

 

 차체도 크게 달라졌다. 앞뒤 차체 폭을 각각 60㎜ 넓히고 카본 파이버 펜더와 보닛, 루프, 사이드실, 리어 디퓨저 및 윙 등을 적용했다. 타이어는 앞 305/30 ZR20, 뒤 335/30 ZR20 규격으로 AMG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별도 설계했다. 차고 역시 앞 22㎜, 뒤 16㎜ 로 낮췄다.

 




 

 서스펜션은 KW 오토모티브와 공동 개발한 스틸 코일오버 방식이다. 댐퍼의 저속·고속 압축 및 리바운드를 각각 조절하는 4웨이 조절 기능을 갖췄다. 브레이크는 앞 420㎜, 뒤 360㎜ 크기의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사용한다. 공력 장비도 서킷 주행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 앞 디퓨저와 뒤 윙을 직접 조절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에서는 250㎏ 이상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생산 방식도 특별하다. 모든 차는 CLE 53을 기반으로 수작업으로 다시 제작한다. 생산량은 단 30대이며 이미 전량 매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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