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부 관계자들과 상용화 방안 공유
-한·미 화물운송 경험 소개..제도·인프라 구축 과제 제시
자율주행 트럭 기업 마스오토가 강릉에서 열리는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미국 교통당국 및 글로벌 산업계 관계자들과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 방안을 논의한다.
마스오토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노제경 부대표가 자율주행 상용화 관련 2개 세션에 한국 측 연사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지능형교통체계 관련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국내 개최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 이어 16년 만이다. 올해는 90여개국에서 약 6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부대표는 21일 열리는 '자율주행에 대비한 운송 노선 구축' 세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를 위한 도로 인프라와 관련 제도, 실제 운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 등을 논의한다. 해당 세션에는 서벌 오즈 미국 교통부 차관보와 마크 윌리엄스 텍사스주 교통부 청장, 조티 샤르마 버라이즌 네트워크 기획 담당 등이 참여한다. 좌장은 로라 체이스 미국 ITS 협회 회장이 맡는다.
이어 22일에는 유럽 ITS 협회가 주관하는 '실증에서 상용화로: 자율주행 글로벌 투어' 특별 세션에 연사로 나선다. 유엔 자동차 국제기준제정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호주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별 자율주행 상용화 현황과 제도를 비교할 예정이다.
마스오토는 두 세션에서 한국과 미국의 실제 화물운송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공유한다. 국가별 도로 환경과 규제 차이, 자율주행 운송 노선 구축 과정에서 확인한 과제 등을 중심으로 상용화 확대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는 "국내와 미국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화물운송 경험을 글로벌 정책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각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제도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스오토는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형트럭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해 현재 주요 물류기업과 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트레일러 기반 자율주행 사업승인도 획득했다. 올해 2월부터는 한국에서 출발한 수출 화물을 30톤급 트럭에 실어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약 7,000㎞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유상 운송하는 '팀 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