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7만원부터 아반떼 탄다", 현대차 '특급 금융' 승부수

입력 2026년10월08일 13시5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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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차 부담 낮췄다"...사회초년생 위한 '퍼스트 무브 플랜' 출시
 -최대 70% 유예·월 17만원 수준, 구매 장벽 낮춘 맞춤형 금융 혜택
 -고성능 아반떼 N까지 금융 확대...리스·렌트·할부 선택지 강화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상품 경쟁력에 금융 혜택까지 더하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차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까지 낮추면서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대상으로 새로운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기 비용과 월 납입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고성능 아반떼 N까지 별도의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일반 소비자부터 자동차 마니아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10월 새롭게 선보인 '디 올 뉴 아반떼 퍼스트 무브 플랜(First Move Plan)'이다. 이름처럼 사회초년생을 비롯해 생애 첫 차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아반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다. 36개월 기준 2.8%의 프로모션 금리를 적용하며 차량 가격의 최대 70%를 유예할 수 있다.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아 보장 잔가만큼 할부금을 뒤로 미루고 이용 기간에는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를 납부하는 구조다.

 

 월 납입금만 놓고 보면 아반떼에 대한 구입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특히 자동차 구매 경험이 많지 않고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사회초년생에게 효과가 크다. 첫 차로 아반떼를 고려하면서도 초기 비용이나 매달 나가는 할부금 때문에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예정이다.

 

 3년 뒤 선택권도 열어놨다. 차량 반납 유예형 상품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고 만기 때 차량을 반납해 유예금을 상환할 수 있다. 따라서 차를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초기 구매 부담뿐 아니라 향후 중고차 처분에 대한 고민까지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러한 금융상품이 아반떼의 폭넓은 제품 구성과 맞물린다는 점이다. 아반떼는 합리적인 가격과 익숙한 주행 감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가솔린이 있고 연료 효율과 정숙성을 중시한다면 하이브리드가 있다. 여기에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고성능 아반떼 N까지 존재한다.

 

 특히 아반떼 N은 같은 차체를 기반으로 하지만 지향점은 확연히 다르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단의 실용성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동력성능과 섀시 세팅을 통해 본격적인 고성능 주행까지 즐길 수 있다. 출퇴근부터 주말 와인딩, 나아가 서킷까지 한 대로 소화할 수 있다는 독특한 위치를 갖는다.

 

 현대차는 N 브랜드 고객을 위한 전용 금융 프로그램인 'N-FINANCE'를 통해 고성능 모델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있다. 10월부터 운영 중인 N-FINANCE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량 가격의 최대 90% 수준까지 유예가 가능해, 36개월 기준 아반떼 N은 월 15만원, 아이오닉 5 N은 월 33만원, 아이오닉 6 N은 월 32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만기 시 아반떼 N은 차량가의 최대 70%,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은 최대 55% 수준의 중고차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차량 반납을 통해 유예금의 일부를 상환할 수도 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할부 원금이나 유예금을 자유롭게 추가 상환할 수 있어 자금 계획에 맞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렌트·리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N-Finanace 렌트/리스를 이용하면 된다. 아반떼 N을 비롯해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을 대상으로 기존 상품보다 월 납입금을 낮춘 것이 핵심이다. 특히, 별도의 선수금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덜었다.

 

 60개월 리스 기준 아반떼 N은 기존 월 63만원 수준이던 납입금을 55만원으로, 아이오닉 5 N 142만원에서 129만원으로, 아이오닉 6 N 134만에서 123만으로 낮췄다. 기간을 줄이면 혜택이 더욱 커지는 'N-Double Pick'도 눈길을 끈다. 짧게 타고 새로운 차로 바꾸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N-Double Pick'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상품을 선택하면 N-FINANCE 기본 할인에 추가 혜택을 더해 월 납입금을 한층 더 낮춰준다.


 아반떼 N의 경우 24개월 이용 시 기존 월 90만원에서 72만원으로 18만원 낮아지며 12개월 상품은 기존 월 126만원에서 99만원으로 27만원 줄어든다. 신차 교체 주기가 짧거나 다양한 고성능차를 경험하고 싶은 N 고객의 특성을 금융상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와 함께 N-FINANCE 할부 또는 렌트/리스 이용 고객에게는 N 전용 키케이스와 2026년 가을·겨울 신상품 맨투맨, 'the Nthusiast' 멤버십 이용권, N 퍼포먼스 세차키트를 증정하여 별도의 라이프스타일 혜택도 제공한다. 차를 구입하는 순간에만 혜택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N을 소유하고 즐기는 과정까지 경험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처럼 현대차는 일반 아반떼부터 고성능 N까지 차의 성격에 맞춰 금융상품도 세분화하고 있다. 첫 차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퍼스트 무브 플랜을 통해 초기 비용과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고 고성능 아반떼 N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할부와 렌트·리스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아반떼는 탄탄한 상품성에 더해 고객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좋은 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이 보다 부담을 낮추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반떼의 경쟁력은 이제 차량 자체를 넘어 소비자의 실제 구매 경험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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