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만으로 179㎞..2027년 1월 인도 시작
-연말까지 유럽 딜러망 200곳 확보 목표
중국 지리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플래그십 SUV 9X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커는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9X와 신형 전기 SUV 7X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9X는 기존 전기차 중심의 제품군에서 하이브리드로 영역을 넓힌 차다.
9X는 900V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897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1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240㎞다. 전기만으로 최대 179㎞를 달릴 수 있고 엔진을 함께 활용하면 주행거리는 737㎞에 이른다.
유럽 판매 가격은 11만9,500유로(약 1억8,000만원)부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가격 발표에 앞서 유럽 내에서 200대의 사전 예약을 확보했 상황. 첫 인도는 2027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한 신형 7X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했다. 카메라 7개와 레이더 3개를 활용해 원격 주차 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중국 외 시장에서는 한국에 먼저 출시했으며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유럽 판매도 시작한다.
로타르 슈페트 지커 유럽 CEO는 "9X와 신형 7X 출시는 유럽 시장 확대의 새로운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커는 현재 유럽 22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올해 유럽 인도량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딜러망을 2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누적 인도량은 93만대를 넘어섰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