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첫 순수전기 GLC 사전계약 2,500건 넘었다

입력 2026년10월19일 17시25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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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 최초 적용
 -국내 인증 최대 448㎞ 주행, 320㎾ 급속 충전 지원
 -9,000만원부터 시작, 내년 상반기 라인업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브랜드의 주력 SUV GLC를 순수전기차로 확장한 '디 올-뉴 일렉트릭 GLC'를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새 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GLC의 첫 순수전기 제품이다. 기존 GLC가 갖춘 공간 활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디지털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진행한 국내 사전계약에서 약 2,500건을 기록하며 정식 출시에 앞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가 중형급 전기차를 위해 개발한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전기차에 최적화한 설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충전 성능,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는 GLC 300 4매틱 일렉트릭을 두 가지 론치 에디션으로 먼저 선보인다. 85㎾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최장 448㎞를 주행할 수 있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최장 616㎞다.

 

 급속 충전 성능도 확보했다. 최대 320㎾급 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거리 이동 시 충전에 따른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는 벤츠의 최신 디지털 기술을 집약했다.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와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의 주요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차체 및 편의 기능, 충전 등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도 지원한다.

 



 

 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맥락형 대화를 나누고 음성 명령을 통해 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현지화에도 신경 썼다.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라이브 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정차 중 화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셀피 및 비디오 카메라도 탑재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MB.DRIVE 어시스트는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차량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주행을 지원한다. 디스트로닉과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결합해 SAE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등 조작을 통한 차선 변경 어시스트도 사용할 수 있다.

 

 주차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차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파크트로닉과 서라운드 카메라를 적용해 주차 시 주변 상황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높아진 주차 어시스트와 함께 직전에 주행한 경로를 기억해 자동으로 후진하는 후진 매뉴버링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국내 판매 제품은 GLC 300 4매틱 일렉트릭 AMG 라인과 AMG 라인+ 등 두 가지 론치 에디션으로 구성한다. 가격은 AMG 라인이 9,000만원, AMG 라인+가 9,48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GLC 400 4매틱 일렉트릭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지난 7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약 2,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함께 출시한 디 올-뉴 일렉트릭 CLA의 약 1,000건보다 많은 수치로 브랜드의 주력 SUV가 전동화 제품으로 확장되는 데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보여준다. 다만 두 제품의 사전계약 시작 시점은 다르다.

 

 소비자 인도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순수전기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MB.CHARGE Public PLUS 요금제를 1년간 제공한다. 공식 앱을 통해 충전소 검색과 실시간 이용 현황 확인, 충전 내역 조회 등을 지원하며 내년 1분기에는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쉬린 에미라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쌓아온 브랜드 가치에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핵심 제품"이라며 "탁월한 효율성과 지능적인 디지털 경험, 진보된 주행 보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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