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옥스퍼드대와 車 성능과 운전자 경험의 관계 분석

입력 2026년10월21일 11시2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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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체감 퍼포먼스’ 측정 연구
 -생리적 반응·시선 추적·심리 평가

 

 폴스타가 옥스퍼드대학교 SDG 임팩트 랩 연구진과 함께 운전자가 체감하는 퍼포먼스를 측정하기 위한 파일럿 연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의 주행 성능은 그동안 마력, 가속 성능, 코너링 시 중력가속도, 랩타임 등 수치 중심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전기차의 발전으로 차량 간 성능 격차가 줄어들면서 운전자가 실제로 느끼는 주행 성능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한 첫 단계다. 차 주행 데이터와 심박수 측정, 시선 추적, 심리 평가 및 인터뷰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차의 움직임과 운전자 반응 사이의 관계를 살펴봤다.

12명의 운전자가 스웨덴 고틀란드 링( 서킷에서 일상적인 주행과 역동적인 주행 조건에서 폴스타 4 리어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을 각각 경험했다.

 

 연구 결과, 역동적인 주행에서는 참가자들의 눈 깜박임이 줄고 동공이 확대됐으며, 시선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는 집중과 몰입이 높아질 때 나타나는 양상과 일치했다. 또한 차 주행 데이터와 운전자의 생리적 반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 차량의 움직임이 운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었다.

 

 폴스타 4의 두 트림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랩타임이 거의 동일한 고속 주행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 최고출력 544마력의 폴스타 4 퍼포먼스는 리어모터 대비 최대 가속도가 32% 높았다. 또 조향에 필요한 노력은 15% 적었다. 코너링 시 하중도 더 강했으며 강한 가속이 발생하는 빈도 역시 높았다.

 

 운전자의 주관적인 평가에서도 두 트림 간 경험의 차이가 나타났다. 퍼포먼스 및 주행 역동성 평가 척도에서 폴스타 4 퍼포먼스는 100점 만점에 89.2점, 리어모터는 67.7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주행 경험에 대한 평가에서도 각각 93.0점과 77.9점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대부분이 두 항목 모두에서 퍼포먼스 트림을 더 높게 평가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퍼포먼스 경험이 강렬한 신체적 자극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도 드러났다. 고조된 신체적 반응과 함께 차에 대한 신뢰, 통제감, 깊은 몰입감이 결합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참가들은 이를 ‘통제 가능한 롤러코스터’에 비유했다. 한 참가자는 ‘폴스타 4 차량이 실제 실력보다 운전을 더 잘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라고 표현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폴스타 4 퍼포먼스를 주행할 때 짜릿함과 차량에 대한 신뢰, 통제감을 함께 경험하는 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운전자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면서도 차를 통제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운전의 스릴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크리스티안 삼손 폴스타 제품 특성 총괄은 “옥스퍼드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차 엔지니어링과 운전자의 경험을 연결하며 퍼포먼스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맥스 클라포우 옥스퍼드대학교 SDG 임팩트 랩 박사과정 연구자는 “퍼포먼스는 예측 가능한 차량 반응을 통해 운전자에게 자신감과 통제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차량의 움직임과 운전자의 반응을 함께 분석해 운전자가 체감하는 퍼포먼스를 측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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