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모터스·이베코 결합..세계 4위 상용차 기업 출범

입력 2026년11월05일 08시5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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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59만대 판매·130개국 사업망 확보
 -생산시설 27곳·연구개발센터 25곳..전동화 기술 확대

 

 인도 타타모터스와 이탈리아 이베코그룹이 결합해 세계 4위 규모의 상용차 기업으로 거듭났다. 

 


 

 타타모터스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상용차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결합의 핵심은 지역별 사업 기반과 제품군의 상호 보완성이다. 타타모터스는 인도와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다. 1t 미만 소형 화물차부터 55t급 대형 트럭, 10~51인승 버스까지 생산한다.

 

 이베코그룹은 유럽과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상용차와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FPT의 엔진 및 동력계 기술이 더해진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존 사업 지역을 넘어 판매망과 제품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기존 내연기관을 비롯해 천연가스, 배터리 전기, 수소 등 다양한 동력계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한다.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 기술, 제조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역량을 공유해 차세대 상용차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각 브랜드의 독립적인 정체성과 사업 기반은 유지한다. 이베코그룹은 기존 이탈리아 토리노 본사를 유지하며 브랜드와 생산시설, 조직도 현재 체계를 이어간다. 기존 계약과 보증, 서비스 및 금융 지원도 변경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N. 찬드라세카란 타타손스·타타모터스·이베코그룹 회장은 "양사의 사업 규모와 글로벌 네트워크, 인재를 결합해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상용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기술과 역량을 양방향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의 합산 사업 규모는 연간 판매 약 59만대, 매출 약 210억 유로다.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생산시설 27곳과 연구개발(R&D)센터 25곳, 판매 및 서비스 거점 9,300여곳을 확보했다. 임직원은 6개 대륙에 걸쳐 7만3,000명 이상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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