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특별한 브랜드 전략을 부산에서 제시했다. 특히 G80 출시를 제2의 브랜드 런칭으로 삼는 한편, "디자인&디자인 퀄리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래드"를 2대 핵심 목표로 세운다는 복안이다. 전담조직 강과, 외부인재 영입, 최상의 소비자 서비스 등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철 방안도 설명했다.
우선 "디자인&디자인 퀄리티"는 완벽한 비율을 통한 심미적 완성이라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정교하고 수준 높게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소비자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새로운 방식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등 전 부문의 전담조직 강화 및 외부인재 영입에 나선다. 먼저 디자인 부문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을 필두로 벤틀리 출신의 루크 동커볼케 전무를 영입했다. 이어 역시 벤틀리 출신의 이상엽 상무도 합류했다. 이들이 활동할 제네시스 전담 "프레스티지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별도 디자인팀과 컬러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전략팀, 국내기획팀, 해외기획팀, 상품기획팀 등 마케팅과 상품 부문에서 별도 조직을 신설한다. 제네시스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제네시스 PM센터와 품질관리를 총괄하는 제네시스 품질실도 별도 출범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고성능차 개발 담당으로 임명했고, 지난해 말에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을 역임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에 제네시스 전략을 맡겼다.
부산모터쇼 현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제네시스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는 EQ900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중"이라며 "제네시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히 배려하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고급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급차 경쟁력을 결정하는 디자인과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고급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G80는 기존 제품의 성공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완벽한 비례와 정교함으로 극대화된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라며 "여기에 G80 스포츠로 과감하고 역동적인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향후 새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고급차 디자인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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