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세대 티구안을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신형은 폭스바겐의 전략적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직선을 활용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크기는 이전 대비 33㎜ 낮아져 공력성능을 높였으며 길이와 너비는 각각 60㎜와 30㎜ 늘어나 더 커진 몸집을 갖췄다. 그럼에도 50㎏ 무게를 덜어냈다.
실내 공간도 26㎜ 늘어남으로써 뒷좌석 레그룸은 29㎜ 증가했으며 전반적으로 낮아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헤드룸도 보다 여유있게 확보했다. 적재용량 역시 최대 145ℓ가 늘어나 성인 5명을 태우고도 615ℓ의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에는 최대 적재용량은 1,655ℓ에 달한다.
국내에서 신형 티구안은 최고 150마력과 190마력을 내는 두 가지 2.0ℓ TDI 엔진과 함께 전륜구동 및 4모션(4륜구동)의 두 가지 구동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4륜구동의 경우 센터콘솔에 위치한 4모션 액티브 컨트롤 스위치를 통해 온로드, 스노, 오프로드, 개인설정 등 4가지 주행모드를 택할 수 있다.
카메라 기반의 안전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로 주행하던 차선을 이탈 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경고함으로써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외에도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사이드 어시스트 & 후측방 경고 시스템, 에리어 뷰, 운전자의 주행 패턴에 최적화된 서스펜션 성능을 제공하는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 등을 갖췄다.
2세대 티구안은 오는 4분기 국내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부산=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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