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파리에서 4세대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선보였다.
신형은 5년 만에 출시하는 완전변경 제품이다. 유러피안 감성을 입힌 디자인과 새로운 1.0ℓ T-GDI 엔진, 최신 안전품목 및 향상된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크기는 길이 4,065㎜, 너비 1,725㎜(5도어 기준), 높이 1,450㎜, 휠베이스 2,580㎜다. 기존보다 크기는 늘리고 높이는 낮춰 더욱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간결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매끄러운 면처리로 유럽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을 최대한 반영했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확장형 레이아웃 적용했다. 특히 센터 콘솔의 버튼 수를 줄이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세련되고 정돈된 느낌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유럽, 미국의 기아차 디자인센터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엔진은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춘 신형 1.0ℓ 가솔린 터보다. 최고 120마력, 최대 17.5㎏·m의 힘을 낸다. 이외에도 1.2ℓ MPI, 1.4ℓ MPI 등 2종의 가솔린 엔진과 1.4ℓ 디젤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기존 33%에서 51%로 늘려 차체 강성을 높였다. 여기에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기능을 갖춘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품목을 갖췄다.
이 밖에도 운전자가 주행 중에도 전화, 문자, 음악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연계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형은 내년 초부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파리=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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