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30일 막을 올린 2017 서울모터쇼에 아시아 최초로 레인지로버 벨라(Range Rover Velar)를 전시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최근 끝난 201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럭셔리 중형 SUV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며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과 우아함이 특징이다.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함께 쿠페형 루프라인, 짧은 프론트 오버행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22인치 대형 휠을 장착했다. 잠금해제 시 노출되는 도어핸들도 특징이다. 공기저항계수(Cd)는 0.32로 랜드로버 라인업 중 가장 낮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수평 레이아웃의 대시보드를 기본 적용했으며, 10인치 듀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전자식 계기판, 로터리 방식의 기어노브 등을 탑재했다. 엔진은 최고 180마력을 내는 4기통 2.0ℓ 인제니움 디젤과 최고 247마력의 가솔린 터보다. 최고 트림의 경우 최고 380마력의 V6 3.0ℓ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ZF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이다.
이와 함께 신형 디스커버리도 선보였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5세대 제품으로,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전천후 주행능력과 극대화 된 실용성, 혁신적인 내외관 디자인, 첨단 기술을 확보한 7인승 패밀리 SUV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2, 3열 시트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등의 편의품목도 장점이다. 심장으로 3.0ℓ 인제니움 엔진을 탑재해 최고 258마력, 최대 61.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고성능 제품을 제작하는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제품도 출품했다. 레인지로버 SVA 다이내믹,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이다.
일산=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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