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도쿄모터쇼, 주목할 '메이드 인 재팬'은?

입력 2017년10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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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도쿄모터쇼"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주제는 "자동차를 넘어(Beyond the Motor)"로, 일본 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기 동력과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컨셉트카와 주요 양산 차종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도쿄모터쇼에서 주목할 만한 차를 정리했다.  

 ▲토요타
 토요타는 "3세대 센추리"를 공개한다. 센추리는 "동양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며 일본 내에서 최고급 세단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신형은 1990년대를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으로 동력계는 V8 5.0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TJ 크루저"는 SUV와 미니밴을 결합한 컨셉트카로. 차명 "TJ"는 공구함(Tool Box)과 기쁨(Joy)을 합성했다. 보닛과 지붕 휀더는 특수 코팅 처리를 해서 오프로드 주행 때 긁힘이나 먼지로부터의 오염을 방지하도록 조치했다. TNGA 플랫폼 기반이며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GR HV 스포츠 컨셉트"는 차세대 "86"의 미리보기 버전이다. 타르가 루프를 채택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로 디자인 뿐 파워트레인 역시 내구레이스 경주차인 TS050 하이브리드를 참고해 개발했다. 무게 배분을 위해 배터리팩을 차체 중앙에 배치했으며,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시프트레버 위에 위치한 점화 스위치를 사용해야 한다. 변속기는 자동과 6단 수동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컨셉트-i 라이드"는 올초 CES에서 선보인 i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걸윙도어를 갖춘 초소형 자율주행 전기차다. 길이 2,500㎜, 너비 1,300㎜, 높이 1,500㎜이며 휠베이스는 1,800㎜다. 운전은 엑셀과 브레이크 기능을 통합한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온보드 어시스트 시스템을 통해 차가 스스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제어할 수 있다.


 ▲닛산
 닛산은 2세대 리프를 출품한다. 주행 거리는 400㎞(일본 기준)에 달하며, 새로운 e-구동장치는 최고 110㎾, 최대 32.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속도로 단일차로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 기능을 적용했다. 또 방향 조작, 가속, 제동, 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 통제, 주차를 돕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을 갖췄다.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e-페달) 기능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성능 버전 리프 니즈모 컨셉트도 함께 출품한다.


 ▲혼다
 혼다는 "스포츠 EV 컨셉트"를 선보인다. 지난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 "어반 EV 컨셉트"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마찬가지로 순수 전기로만 구동된다. 외관은 어반 EV와 비슷한 레스토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쿠페형 루프라인을 채택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 인공지능 기능을 마련해 혼다의 비래 비전을 제시한다.

 
 ▲미쓰비시
 미쓰비시는 전기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e-에볼루션"을 무대에 올린다. 향후 신차의 개발 방향을 담은 CUV로 외관에는 거대한 휠과 사이드 카메라, LED 조명, 손잡이가 없는 도어 등이 특징이다. 하나의 전기 모터는 앞바퀴를, 다른 두 개는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며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현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판단하고 운전자가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열 탑승자를 위해 AI 시스템이 디스플레이와 음성 대화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코칭 기능"도 갖췄다.


 ▲스즈키
 스즈키는 "e-서비이버"를 선보인다. 경형 SUV 짐니와 소형 SUV 비타를 기반으로 하는 2인승 소형 전기 컨셉트카로 4개의 바퀴에 탑재한 인-휠 모터로 구동한다. 휀더가 없는 외관은 서스펜션 구조를 외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원형 LED 헤드램프, 짐니에서 착안한 전면 그릴 등도 독특하다. 실내는 대형 터치 스크린과 공모양의 3D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 역시 터치 스크린을 갖춰 각종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시트에는 스피커와 에어컨 송풍구를 적용했다.   


 ▲마쓰다
 마쓰다는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새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지난 2015년 공개한 RX-비전에서 한 단계 진화한 차로 양산차 미리보기 버전이 될 전망이다. RX-비전의 경우 2단 일렉트릭 터보 차저에 800㏄ 트윈 로터 모터를 장착,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합산 최고 출력은 450마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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