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다가 2017 도쿄 모터쇼에 카이(Kai) 컨셉트를 출품했다.
26일 마즈다에 따르면 카이 컨셉트는 향후 출시할 주력 차종 "마즈다3"의 디자인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컨셉트카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신규 파워트레인, 개선된 품질 등으로 양산차 출시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컨셉트카인 만큼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진은 스카이액티브X가 올라갔다. 양산형으로 공개된 최초의 압축 점화 방식의 가솔린 엔진이다.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연료효율은 20~30%, 최대토크는 10~30% 개선됐다고 회사는 자신했다.
외형은 마즈다 코도 디자인이 "보다 성숙한 표현(more mature expression)"을 주제로 다듬었다. 활짝 펼쳐진 듯한 휠아치와 얄쌍한 헤드램프,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반영한 전면 페시아 등은 역동성을 드러낸다. 배기구는 듀얼 파이프로 범퍼와 통합형으로 설계했다. 리어램프와 후면 디자인 요소의 비례는 2015년 공개했던 RX 비전 컨셉트를 연상케 한다. 실내는 마즈다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살려 간결하게 꾸몄다. 속도계 등 각종 기기의 배치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컨셉트카를 통해 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차체 강성을 높이고 조립 품질의 정교함을 높여 주행 성능과 편안함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것. 이는 향후 출시될 신형 마즈다3의 높은 상품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도쿄(일본)=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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