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란 주제로 해운대 벡스코에서 오는 17일까지 11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 관련 12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전시차 규모는 200여대다. 국산차는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5개 국내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한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미니,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주요 신차를 정리했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 "LX2(개발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새 차는 대형화, 고급화를 통해 현대차 플래그십 SUV에 위치한다. 외관은 4세대 싼타페에 먼저 적용한 컴포지트 헤드램프, 캐스캐이딩 그릴의 디자인 정체성을 고스란히 따른다. 또 6~7인승 좌석 구성을 통해 MPV에 버금가는 실내를 확보했다. 동력계는 2.2ℓ 디젤을 주력으로 하며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도 검토 중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며 버튼으로 변속하는 전자제어식을 채택했다. 이외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터레인 모드 또한 지원한다.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투싼도 선보인다.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 풀 LED 헤드램프, LED 턴시그널 등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리어 범퍼와 리어 콤비램프 등에 변화를 줬다. 또 18인치 알로이 휠을 포함한 3종의 신규 휠을 추가했다. 실내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센터페시아 및 에어벤트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크래쉬패드 등 주요 부위에는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3월 뉴욕모터쇼에 선보인 컨셉트카 "에센시아"를 국내에 소개한다. 전기차 기반의 GT 컨셉트카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재해석한 세련된 디자인과 향후 제네시스 제품군에 적용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기아자동차는 부분변경을 거친 스포티지를 공개한다. 새 차는 유럽형으로 범퍼와 램프, 휠 디자인 등이 이전보다 세련되고 역동적으로 변모한 게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U3 디젤엔진과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적용했다.
지난달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서 외관만 공개됐던 니로 EV 실내와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 거리도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64㎾h와 39.2㎾h 등 2종으로 자체적으로 측정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80㎞, 240㎞ 이상이다. 편의 및 안전품목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이다.
소형 SUV "SP" 컨셉트도 국내에 최초 전시한다.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로 양산을 앞둔 미리보기 버전이다.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해 역동적이고 강인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제원 및 편의·안전품목을 갖출 예정이다.
쉐보레는 중형 SUV 이쿼녹스를 출품한다. 북미 최다 판매 기록을 보유 중인 베스트셀링 SUV로 이번에 공개되는 3세대는 첨단 편의품목을 비롯해 지능형 능동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대거 마련됐다. 특히 GM의 특허 기술인 "햅틱 시트"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으며 파워트레인은 1.6ℓ 디젤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구동방식은 전륜을 기본으로 4륜도 마련했다.
▲유럽 BMW는 PHEV 오픈탑 i8 로드스터를 무대에 올린다. 사계절 패브릭 소프트톱은 약 50㎞/h로 주행 시 16초 이내에 개폐가 가능하다. 또 소프트탑 다운 시 후면에 수직으로 접혀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적재용량을 극대화했다.
X시리즈의 새 제품 X2도 공개한다.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으며, 헤드램프 아래로 배치해 역동성을 보다 강조했다. 디젤인 X2 x드라이브20d는 최고 190마력을 발휘하고, X2 x드라이브25d는 최고 231마력을 낸다. 두 종의 디젤 모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와 8단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조합했다.
2세대 X4도 부산을 찾는다. 길이, 너비, 휠베이스가 이전보다 늘어나 보다 압도적이고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섀시와 차체 부품은 경량화를 통해 이전과 비교해 최대 50㎏ 감량했으며 공령성능을 높여 공기저항계수(Cd)를 0.30까지 낮췄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4 x드라이브20d는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낸다.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외에 초고성능 스포츠카 M4 CS, 컨셉트 Z4, 7시리즈 40주년 에디션 등을 첫 선을 보인다. 미니 브랜드는 뉴 미니 JCW 컨버터블과 뉴 미니, 뉴 미니 5도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돌입한다.
아우디는 플래그십 신형 A8을 소개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차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은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zFAS)와 레이저 스캐너 등을 통해 시속 60㎞ 이하로 서행하는 경우 시동, 가속, 조향, 제동을 스스로 관리한다. 자율주행 외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 개선된 터치스크린, 전기주행 시스템 등도 특징이다.
완전변경을 거친 Q5도 무대에 오른다. 이전 대비 역동적인 외관에 유기적인 실내 디자인을 결합한 게 특징으로 연료효율을 높이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개선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2017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즈 "최고의 대형 SUV"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Q2도 공개한다. 폭스바겐 골프와 파사트에 쓰이는 MQB 플랫폼 기반의 소형 SUV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품목을 갖췄다. 보행자 및 다른 차와 충돌을 막는 아우디 프리 센스 프론트를 비롯해 스톱&고,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의 안전품목도 마련했다.
벤츠코리아는 1종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를 준비했다. 수입 업체 중 국내 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전기차 브랜드 "EQ" 제품군 중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규어는 I-페이스 레이싱카를 소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의 특별사업부 SVO가 제작을 맡았으며 전기 SUV I-페이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경주차다. 알루미늄 차체에 최고 400마력, 최대 71.4㎏·m의 강력한 힘을 내는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SUV이지만 0→100㎞/h 도달시간이 4초대를 기록할 정도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차다.
▲일본 토요타는 플래그십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2012년 이후 6년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5세대로 토요타의 자동차 구조 개혁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기반의 동력계, 플랫폼 개선과 저중심 설계가 특징이다. 외관은 캠리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 정체성을 고루 반영한다. 대형 그릴을 활용한 과감한 인상이 특징이다.
렉서스는 7세대 ES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신규 글로벌 플랫폼 GA-K 기반이며 기존 6세대보다 66㎜ 길어지고 46㎜ 넓어졌다. 높이는 50㎜ 낮아져 한층 안정적인 자세를 완성했다. 전면부 인상이나 전체적인 실루엣이 렉서스 기함 LS와 유사성이 한층 짙어졌다. 동력계는 V6 3.5ℓ 가솔린, 4기통 2.5ℓ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2종이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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