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업해 차내에 컨텐츠 제공 중국 전기차 제조사 바이톤이 첫 양산차 엠바이트(M-Byte)를 "삶을 위한 플랫폼(Platform for life)"으로 설정하고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MS오토텍이 생산 및 판매를 맡는다.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바이톤 미디어 데이 뉴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바이톤 최고 소비자 책임자 안드레아스 샤아프는 "우리의 목표는 엠바이트를 디지털 라이프의 일부분으로 만들고 소비자들이 매력적인 컨텐츠에 쉽게 접근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톤이 밝힌 새로운 플랫폼은 48인치 랩 어라운드 디지털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톤 스테이지"라 불리는 이 모니터는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에게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운전석 쪽에 계기판 등의 주행 정보를 표시하며 중앙, 조수석 부분은 인포테인먼트를 표시한다. 가운데엔 카메라를 장착해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며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바이톤은 바이톤 스테이지의 원활한 사용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아컴CBS(비디오 스트리밍, 게임), 액세스(컨텐츠 플랫폼), 아큐웨더(날씨), 아이퀴도(음성인식 제어), 클라우드카(클라우드 기반 음성지원), 로드.트라벨(여행 관련 예약), 엑스페리(디지털 라디오 및 DTS 연결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톤은 한국의 명신과 일본 투자 기업 마루베니의 신규 투자 유치도 언급했다. 명신 자회사 MS오토텍은 2021년부터 한국에 판매할 엠바이트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해외 물량은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한다. 바이톤은 올해 하반기 엠바이트를 중국에 먼저 시판하며 이후 미국, 유럽 등으로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예상 가격은 4만5,000달러(한화 약 5,200만원)로 설정했다.
라스베이거스=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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