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비 패턴 변화·도심 내 단거리 이동 고려한 모빌리티
-1회 충전으로 70㎞ 주행, 220V 가정용 소켓으로 3시간이면 완충 시트로엥이 자동차 소비패턴 변화와 도심 내 이동문제, 친환경적 모빌리티에 대한 해답을 담은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최근 공개했다.
에이미는 시트로엥이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에이미 원" 컨셉트의 양산형이다. 2인승 차체의 크기는 길이 2,410㎜, 너비 1,390㎜, 높이 1,520㎜다.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외관은 시트로엥의 디자인 독창성과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2CV에서 영감을 받은 접이식 창문은 브랜드 특유의 개성을 보여준다. 특히 범퍼, 펜더, 도어 등은 전후좌우 호환 가능해 제작 효율성과 유지비용을 낮춘다. 색상, 데칼 등을 활용해 일곱 가지 디자인을 조합할 수 있으며 공간분리네트, 도어보관네트 등의 액세서리를 추가할 수 있다.
실내는 넓은 창문, 파노라믹 선루프로 개방성을 확보했다. 운전석은 앞뒤로 조정 가능해 동승자가 있더라도 여유있다. 편의품목은 난방 시스템 등을 준비했다.
동력계는 5.5㎾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70㎞를 주행할 수 있다.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충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프랑스의 초소형차(VSP) 기준에 따라 45㎞/h에서 제한했다.
에이미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시트로엥의 카셰어링 ‘프리투무브"와 중장기 대여 및 구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이 시트로엥’을 통해 주행가능거리, 남은 충전시간, 가까운 충전소 등의 정보를 확인힐 수 있으며 서비스센터 입고 일정도 예약할 수 있다.
프랑스 기준 이용금액은 월정액 9.9유로의 프리투무브 카셰어링 이용 시 1분에 0.26유로(약 350원), 장기렌트(2,644유로 선납조건 기준, 정부 보조금 및 세금감면 적용) 시 월 19.99유로(약 2만7,000원)이다. 구매가격은 6,000유로(약 800만원, 정부 보조금 및 세금감면 적용)다.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3월말부터 주문 가능하다. 출고는 6월부터 이뤄진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프리투무브 카셰어링은 올해 봄부터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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