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4개의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아우디는 A6 e-트론 컨셉트카와 뉴 아우디 Q5L, 중국 시장의 새로운 파트너사인 SAIC 아우디가 새롭게 제작한 아우디 A7L과 아우디 컨셉트 상하이라는 이름 아래 선보이는 SUV 스터디 차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로 불리는 쇼카는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된 PPE플랫폼 기반 첫 전기 자동차다. 길이 4.96m의 스포츠백 형태를 지니며 100㎾h 배터리는 700㎞ 이상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WLTP 기준). 향후 유럽과 중국에서 생산되며 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탑재된 800V 기술을 통해 매우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300㎞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롱 휠베이스로 새로워진 Q5L을 통해 Q5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FAW-VW 합작 회사의 장춘 공장에서 계속 생산될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SAIC 아우디는 각각 전기 구동 시스템과 강력한 내연 기관을 탑재한 두 대의 차종을 소개했다. 2021년에 생산에 들어갈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아우디 A7L 리무진이 추가됐다. 상하이에서 제작되고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아우디 A7L은 A7 스포츠백의 스포티한 DNA와 대형 리무진의 품격 있는 우아함을 결합했다.  

 두 번째 데뷔작은 아우디 컨셉트 상하이라는 이름의 SUV 스터디 차종이다. 길이가 4.87m인 순수 전기차로 양산 버전은 2021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중국에서 새로운 방향을 개척하기 위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장춘에 새로운 전기 자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내 두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한 SAIC 모터(SAIC Motor Corporation)와의 협업은 아우디의 미래 중국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중추적인 기둥이다. 

 2020년 말, 아우디는 파트너사인 FAW와 FAW NEV Co.의 설립을 발표하고 새로운 PPE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 라인업을 위한 새로운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중국 시장을 위한 첫 번째 시리즈로 제작되는 자동차는 2024년부터 장춘 생산 라인에서 나올 예정이다. 아우디는 두 번째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SAIC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상하이 안팅에 위치한 상하이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한편, 아우디는 1988년 FAW-폭스바겐 합작 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프리미엄 제조업체이다. 이후로 약 700만대를 중국 시장에 판매했다. 2020년에는 총 72만7,358대를 판매했으며 전년대비 5.4% 성장했다. 올 1분기 아우디는 중국에 20만7,386대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