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기아, 상하이서 EV6 첫 공개

입력 2021년04월19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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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6, 즈파오 부분변경 등 출품

 기아가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새 로고와 함께 신차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미래 비전이 담긴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중국에서 전개할 소비자 중심의 전략을 밝혔다. 새롭게 바뀐 기아의 로고는 기존 로고가 가지고 있던 경계를 없애고 좌우상하 대칭적 디자인을 통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모든 글자를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했으며 우측으로 상승하는 디자인을 통해 고객을 위해, 고객과 함께 브랜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둥펑위에다기아의 로고 역시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를 넣어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이에 맞춰 기아는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새로워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차종과 친환경 차종을 위주로 한 판매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예정이며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EV6는 새로운 기아의 전동화를 상징하는 차종으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전기차만의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단 4분30초 충전으로 100㎞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고 GT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510㎞ 이상(롱 레인지, 2WD, 19인치 휠, 유럽 인증 WLTP 기준 방식 예측치),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을 적용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智跑)"의 부분변경 차종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즈파오는 강인하고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외장과 젊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에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10.25인치 고해상도 모니터와 신규 UI가 적용된 차세대 AVNT 플랫폼, 무선 충전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즈파오는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5ℓ 가솔린 터보는 CVVD(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를 새롭게 탑재해 복합효율 16.6㎞/ℓ, 최고 출력 200마력(ps), 최대 토크 25.8㎏∙m의 성능을 갖췄고, 2.0ℓ 가솔린은 복합효율 15.9㎞/ℓ, 최고 출력 161마력(ps), 최대 토크 19.7㎏∙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이외 회사는 EV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출시 예정인 즈파오 페이스리프트, 신형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 존,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을 통해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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