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088마력 발휘
포르쉐가 순수 전기 레이싱 콘셉트인 미션 R(Mission R)을 공개했다.
미션 R은 레이싱에 대한 열정과 첨단 기술,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같은 지속 가능한 소재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미션 R은 레이스에 따라 예선 모드와 레이스 모드를 제공한다. 예선 모드는 두 개의 모터가 최고 1,088마력(PS)을 발휘한다. 레이스 모드에서는 최고출력 680마력(PS)의 일정한 출력을 발휘한다. 이른바 디레이팅(derating)으로, 온도조건으로 인한 배터리의 출력 저하를 없앴다. 최고 435마력(PS)의 전기 모터가 프런트 액슬에 동력을 공급하며 리어 액슬에는 최고 653마력(PS)을 전달한다.
배터리 용량은 80㎾h이며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출력 손실 없는 레이싱이 가능하다. 0→100㎞/h 가속은 2.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00㎞/h가 넘는다. 충전은 900V 기술과 포르쉐 터보 차징(Porsche Turbo Charging) 덕분에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담는데 15분이면 충분하다. 충전은 최대 340㎾까지 가능하다.
외관은 노즈 섹션과 리어 윙에 저항감소시스템(DRS)을 포함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PAA)을 적용했다. 노즈 섹션 위 양쪽 측면 흡기구의 총 3개 루버와 조정 가능한 두 개 섹션의 리어 윙으로 구성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적이다. 스티어링 휠 사이에 배치한 디스플레이는 레이스 중 관련 데이터를 보여준다. 스티어링 컬럼 위의 모니터에는 사이드 미러 카메라와 중앙 리어-뷰 미러 카메라 이미지를 표시한다. 모노코크 드라이버 모듈은 e스포츠 시뮬레이터로도 사용 가능하다. 포르쉐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은 안전 케이지와 루프 스킨을 결합한 탄소 루프 구조를 "엑소스켈리톤(exoskeleton)"이라고 명명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