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DIFA, 미래차에 대한 부품업계의 도전

입력 2021년10월2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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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차 및 개인 모빌리티 위한 기술 대거 선봬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2021(DIFA 2021)이 21일 막을 올렸다. 이번 DIFA는 "모빌리티를 혁신하다, 변화를 이끌다"란 주제로 161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기차를 만드는 완성차 업계뿐 아니라 미래 자동차의 핵심으로 자리할 부품 및 배터리 업계가 선보인 신기술도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주요 기술을 정리했다.


 에스엘은 안전·디자인·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라이다 통합 헤드램프과 그릴 디스플레이 등의 조명 기술을 선보였다. 라이다 통합 헤드램프는 자율주행 센서를 헤드램프에 내장해 간결한 외관 디자인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릴 디스플레이는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로 활용해 전동화 및 자율주행 시대에 차내와 외부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에스엘은 술림 라인, 히든 라이팅 등 제네시스 G80, 현대차 투싼, 아이오닉5 등에 쓰인 헤드램프 시스템을 출품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동스쿠터용 배터리팩을 강조했다. 이 배터리팩은 충전 및 사용을 위해 탈거 및 장착이 가능하다. 배터리팩은 전동스쿠터 좌석 아래에 끼워 넣어 쓸 수 있으며 주행가능거리 58㎞, 최고속도 85㎞/h(대림 EM-1s 기준)의 성능을 지닌다. SK이노베이션은 대림오토바이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풍산시스템은 E3모빌리티의 새 전동 이륜차에 탑재할 탈착식 배터리팩을 출품했다. 이 배터리팩은 20㎏ 이하의 무게와 40~58.0V의 전압을 제공해 퍼스널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풍산시스템은 대구에서 현대케피코, E3모빌리티, 삼보모터스, 메쉬코리아 등과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삼보모터스는 초소형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강조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미러캠의 화면을 좌우에 배치하고 스마트폰 앱을 모사한 레이아웃을 갖춰 운전 집중도와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신소재를 채택한 플라스틱 소재의 내외장재와 연료 필터, 워터 파이프 등 경량화 부품을 출품했다.

 이밖에 서울로보틱스는 3D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으며 라이다로 부스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분류(사람・자동차·오토바이) 및 트래킹하는 3D 컴퓨터 비전 기술을 시연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개발한 오페라 밴(Van)과 3D프린트로 제작한 올리(Olli) 자율주행 셔틀, 다중센서 융합을 위한 360 옴니센싱 플랫폼인 오페라 등을 선보였다.

 한편, DIFA는 오는 24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대구=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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