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전환
-아시아프리미어 4종, 코리아프리미어 14종, 컨셉트·쇼카 6종
서울모터쇼가 올해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거듭난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트렌드 전환에 따라 자동차 외 다양한 탈것과 기술을 포괄한다는 의미에서다. 올해는 총 10개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해 아시아프리미어 4종, 코리아프리미어 14종, 컨셉트·쇼카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995년부터 개최해 온 "서울모터쇼" 명칭을 2021년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자율주행과 도심항공모빌리티,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모빌리티 시대 전환 추세에 맞춰서 미래차를 비롯해 로봇, 드론,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인 마스(MaaS)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완성차 브랜드 외 SKT 등 기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모빌리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6개국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국산차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가 부스를 꾸리고, 수입차는 아우디,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포르쉐, 이스즈 등이 동참한다. 이들은 아시아프리미어 4종, 코리아프리미어 14종, 컨셉트·쇼카 6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정만기 회장은 "참여 업체가 많이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개최 불확실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이 사전에 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 노재팬 영향으로 일본 기업들도 불참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문제는 앞으로는 상황이 정상화되면 극복될 수 있는 단기적인 요인"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시회 규모는 축소됐지만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킨텍스", "장한평 JAC" 등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완성차 브랜드 전시 부스에서는 서울모빌리티쇼와 연계해 구매 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장한평 JAC에서는 초소형 모빌리티 시승 및 판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6일 개막식을 통해 열흘 간 진행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