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디자인 요소 더한 도심형 전기차
BMW코리아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순수 전기 해치백 미니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새 컨셉트카는 2008년 선보인 BMW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미니 E"를 시작으로 한 미니의 전기차 기술력과 역사성을 이어 받았다.
외관은 미니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형태를 장착했다. 옆과 뒤도 마찬가지다. 아담한 차체와 투톤 루프, LED를 유니언잭 등 단번에 미니임을 알 수 있다.
막혀있는 공기흡입구, 노란색 배지 등 몇 가지 상징적인 요소만이 일반 미니와 다른 점이다. 또 전기차 특성상 삭제된 배기 파이프 자리에는 노란색 액센트 스트립과 어두운 색상의 수평선 장식을 추가해 역동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전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들어온다. 이를 제외하면 동그란 센터페시아 구성부터 토글 스위치, 감각적인 무드등까지 대부분이 내연기관 미니와 동일하다.
동력계는 최고 184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앞에 들어가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7.3초, 안전제한을 건 최고시속은 150㎞ 수준이다. 바닥에는 32.6㎾h짜리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며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장 234㎞를 달릴 수 있다. 충전은 ㎾급 DC 급속 기준으로 35분만에 80%가 채우진다.
한편 BMW코리아는 미니 일렉트릭에 대한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