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변화의 첫 걸음, 마세라티 MC20

입력 2021년11월2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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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미래 비전 제시할 스포츠카
 -새로워진 파워트레인, 섀시 인상적 

 FMK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마세라티 고성능 스포츠카 MC20을 공개했다. 

 새 제품은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차종이다. 외관은 우아함과 성능,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 시 편리할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다. 

 실내는 각진 모서리 등을 없앤 단순한 디자인으로 운전자가 온전히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개의 1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각각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했다. 탄소섬유로 마감한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패드, 4가지(GT, ?, 스포츠, 코르사) 주행모드 셀렉터가 자리잡았다.

 핵심인 동력계는 마세라티가 설계한 V6 3.0ℓ 신형 "네튜노" 엔진을 넣어 최고 630마력, 최대 74.4㎏·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 2.9초, 최고시속 325㎞에 이른다. 지난 20년 이상의 공백 끝에 자체 파워트레인을 다시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달라라의 풍동실험실에서 2,000시간이 넘는 테스트와 1,000번이 넘는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38을 달성했다. 섀시는 고품질의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공차중량을 1,500㎏으로 맞췄다. 덕분에 마력 당 무게비가 2.33㎏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MC20은 생산 또한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마세라티를 80년 이상 제작해 온 이탈리아 모데나 비알레 치로 메노티공장에 마련한 새로운 라인에서 100% 생산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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