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의 플래그십 전기 SUV
-최신 기술과 개선된 e드라이브 탑재
BMW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iX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새 차는 브랜드 전동화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차종이며 새로운 기술과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만드는 첫 순수 전기 모빌리티다.
외관은 커다란 세로형 키드니 그릴이 눈에 들어온다. 자가회복 효과가 있어 상온에서 24시간만 있으면 미세하게 긁힌 자국 등은 저절로 사라진다. 또 카메라 기술과 레이더 기능을 포함한 센서를 3차원 피라미드 구조를 담은 투명한 표면의 그릴 속에 넣었다.
크기는 X5 및 X6와 비슷한 대형 SUV 세그먼트이며 지속가능성, 운전의 즐거움, 고급스러움에 기반을 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커다란 휠과 가로형 테일램프, 공기 역학을 고려한 도어 캐치 등이 대표적이다.
실내는 "샤이 테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했다. 사용자가 기능을 사용하려고 할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기술을 말한다. 그 결과 첫 인상은 심플하고 모던한 감각이 크다. 이후 기능을 작동하면 화려하면서도 입체적인 느낌으로 경험을 극대화한다.
전동 도어록을 비롯해 공간은 럭셔리 라운지 분위기를 자아내는 5개 시트로 구성했다. 센터터널이 없어 더욱 넓고 넉넉한 느낌을 주며, 뒷좌석 탑승자도 여유로운 레그룸을 즐길 수 있다.
동력계는 두 개의 전기모터, 전장부품, 충전기술, 고전압 배터리 등을 아우르는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2개의 모터는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한다. iX x드라이브50은 0→100㎞/h 가속을 4.6초 만에 마친다. 326마력의 iX x드라이브40은 시속 100㎞까지 6.1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X x드라이브50 복합 447㎞, iX x드라이브40이 복합 313㎞다. 충전은 200㎾ DC 고속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4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iX x드라이브40 1억2,260만원, iX x드라이브50 1억4,630만원(개별소비세 적용)이다. BMW코리아는 iX 구매자에게 1년 무제한 충전 카드를 제공하며 사전 예약자에겐 추가로 BMW 밴티지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BMW 코인을 증정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