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출력 뿜어내는 오픈톱 스포츠카
-역동적인 성능에 초점 맞춰
BMW코리아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고성능 오픈카 M4 컴페티션 컨버터블을 국내 처음 공개했다.
새 차는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스포츠 제품이자 오픈에어링이 가능한 차다. BMW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와 M 제품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는 고성능 M 하이 퍼포먼스 제품 중에서도 상위 트림인 컴페티션 품목을 기본 적용해 선보였다.
외관은 M 제품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수직형 프레임리스 BMW 키드니 그릴과 BMW 레이저라이트를 적용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M 에어벤트가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옆은 컨버터블의 장점을 드러내는 소프트톱과 긴 차체가 인상적이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사이드스커트와 캐릭터 라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뒤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범퍼와 디퓨저, 트윈 테일파이프를 통해 강렬한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는 카본 재질을 활용해 모터스포츠 감성을 극대화했다.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센터 콘솔 등에 M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을 채택했다. 스티어링 휠의 시프트 패들 역시 카본 파이버로 제작했다.
편의품목은 3-존 에어 컨디셔닝, 앰비언트 라이트를 담은 LED 실내조명,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10.25인치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을 기본 적용했다.
동력계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성능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m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3.9초, 200㎞/h까지도 단 12.5초만에 가속한다. 또한, 전용 냉각 시스템과 BMW M의 모터스포츠 전문성을 투입한 오일 공급 시스템을 통해 트랙 주행과 같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엔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변속기는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를 기본 제공한다. 이 변속기는 최신 드라이브로직 기능을 채택해 운전자가 변속 시점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차체는 앞뒤 50:50 무게 배분과 낮은 무게중심, 넓은 윤거를 갖춰 운전 재미를 높인다.
엔진룸 및 앞뒤 차축의 각종 스트럿과 보강 패널, 강철 재질 마운트 등으로 비틀림 강성도 크게 강화했다. 즉 민첩한 조향 반응과 한계 주행 상황에서도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역동적인 주행을 돕는 M 전용 기능도 마련했다.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총 10단계로 조절 가능한 M 트랙션 컨트롤과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가 추가됐다. M 랩타이머도 가능하며 M 모드는 로드와 스포츠외에 하드코어 서킷 주행을 위한 트랙 모드를 더했다. 트랙 모드는 모든 전자장비와 음악,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비활성화해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 콘솔의 셋업 버튼을 누르면 엔진과 섀시, 스티어링, 브레이크 시스템 설정을 개별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2개의 M 버튼에 선호하는 설정을 저장해 운전자가 원할 때 즉각 불러올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