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3를 기반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 얹어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0.8㎏·m 발휘
BMW코리아가 25일 중형 전기 SUV iX3를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했다.
기존 X3를 바탕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은 iX3는 보다 폭 넓은 판매에 도움을 줄 볼륨 전기차다. 더욱이 새 차는 지난 2019년 첫 출시 후 2년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왔으며 상품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겉모습은 각을 살린 헤드램프를 비롯해 그릴 크기를 키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범퍼 형상도 한층 날렵해졌고 20인치 휠도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멋을 더했다. 테일램프는 안쪽을 새로 디자인해 기존과 차별화했다. 이 외에 M패키지를 넣어 실용적인 전기차 이미지를 지웠고 역동적인 범퍼 모습을 강조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는 일반 X3와 비슷하다. 전기차 전용 그래픽이 표시된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화면 정도가 iX3의 차별화된 포인트다. 이와 함께 파란색 기어노브 및 시동버튼을 탑재해 친환경차 느낌을 키웠다. 알루미늄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 소재, 센사텍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는 기본이다.
동력계는 고성능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맞물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 시간은 6.8초면 충분하며 최고속도는 180㎞/h다. 이와 함께 80㎾h 배터리 팩은 1회 완충 시 최장 460㎞(WLTP 기준)를 갈 수 있다. 국내에는 344㎞를 인증받았다. 이 외에 X3 대비 74㎜ 낮은 차체 무게중심, 43:57 비율의 앞뒤 무게 배분도 특징이다. 충전의 경우 150㎾급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약 100㎞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iX3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7,59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