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출시할 4도어 전기 쿠페
-국내에는 e드라이브 40과 M50 두 트림으로 나눠
BMW코리아가 25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전기 세단 i4를 공개했다.
쿠페 스타일의 4도어 세단인 i4는 긴 차체와 휠베이스를 갖추고 새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세로로 길다른 키드니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안정감을 강조한 펜더 장식,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한 휠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해 M 스포츠 브레이크, 어댑티브 M 섀시,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 등도 적용했다. 실내는 통합형 모니터를 통해 각종 전기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i4에 특화된 UI 적용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두 개의 고출력 전기모터와 80㎾h짜리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530마력을 발휘한다. M50의 경우 시스템 합산 출력 544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3.9초이며 안전제한을 건 최고시속은 255㎞다.
주행은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고전압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배치해 차체 무게중심이 뉴 3시리즈 세단 대비 무려 53㎜나 낮은 극단적인 저중심화 설계를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약 600㎞ 수준이며 충전도 빨라졌다. 최대 150㎾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약 3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 경우 5분 남짓 시간만 충전해도 약 100㎞를 주행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