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제품, 아웃도어 라이프 위한 X-라인·X-프로 트림 추가
기아가 2022 뉴욕 오토쇼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14일 기아에 따르면 새 차는 3년 만의 부분변경을 통해 북미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외관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에서 영감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했다. 전면부는 견고한 디자인의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그릴과 세로 방향의 디자인을 계승한 헤드램프에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수직으로 배치해 강인한 이미지와 입체감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해 시각적 안정감을 부각시켰다. 20인치 알로이휠은 기하학적인 조형성을 갖췄다.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유지하며, 세로 방향의 램프를 범퍼까지 연장시킨 디자인으로 개성과 섬세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얇은 송풍구와 세턴 크롬 가니쉬(장식)를 수평형으로 처리해 시인성을 높였다. 편의품목은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 원격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와 LTE를 기반으로 최다 5명까지 접속 가능한 차내 와이파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채택했다.
엔진은 가솔린 3.8ℓ를 장착해 최고 291마력, 최대 36.2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을 조합했다. 안전품목은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와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을 추가했다. 또한, 전방 출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 추월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회피 조향 보조 등에 대한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더했다.
기아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텔루라이드 소비자를 위해 X-라인과 오프로드특성을 강화한 X-프로 트림을 추가했다. X-라인은 지상고를 10㎜ 높이고 그릴,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범퍼 가니쉬 등에 다크메탈 색상을 채택해 강인한 오프로드 SUV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외장 색상은 정글의 나무와 사막의 거친 질감에서 영감을 받은 정글 우드 그린을 적용했다. 또한,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과 20인치 전용 휠에는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했으며 후면부에는 "X-라인" 전용 뱃지를 부착했다. 이밖에 트레일러 성능 최적화를 위해 차체 흔들림을 방지하는 스웨이 컨트롤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개선했다.
X-프로는 X-라인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이다. 전용 18인치 블랙 휠과 콘티넨탈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3열 러기지 룸에는 110V 인버터를 추가했다.
한편,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신형 니로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새 니로는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한다. 이밖에 EV9 컨셉트, EV6, 스포티지, 카니발 등 총 23대를 전시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