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00마력 이상 내뿜는 고성능 SUV
BMW코리아가 14일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대형 전기 SUV iX M60을 공개했다.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111.5㎾h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전기모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은 600마력 이상이 될 예상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 역시 4초 초반이 유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도 400㎞ 후반대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급속 충전기 기준 40분 만에 전체 80%를 채워 효율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외관은 얇은 헤드램프와 커다란 세로형 키드니 그릴이 눈에 들어온다. 카메라 기술과 레이더 기능을 포함한 센서를 3차원 피라미드 구조를 담은 투명한 표면의 그릴 속에 넣었다. 여기에 자가회복 효과가 있어 상온에서 24시간만 있으면 미세하게 긁힌 자국 등은 저절로 사라진다.
크기는 X5 및 X6와 비슷한 대형 SUV 세그먼트이며 지속가능성, 운전의 즐거움, 고급스러움에 기반을 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커다란 휠과 가로형 테일램프, 공기 역학을 고려한 도어 캐치 등이 대표적이다.
실내는 "샤이 테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했다. 사용자가 기능을 사용하려고 할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기술을 말한다. 첫 인상은 모던한 감각이 크다. 이후 기능을 작동하면 화려하면서도 입체적인 느낌으로 경험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스크린의 영역을 넓히고 입체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을 더하는 등 새 전장기술을 공개에 주력한다. 또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외장 컬러를 바꿀 수 있는 기술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매 순간 분위기에 맞춰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다.
부산=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