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세이프티카
-고카트 필링 완벽히 구현
BMW코리아가 14일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새 차는 미니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차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의 세이프티카로 제작됐다.
차체 외부는 메인 컬러인 무광 실버를 바탕으로 하이스피드 오렌지 및 블랙 하이글로스 색상, 그리고 노란색 라인을 활용해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큼직한 휠에 맞춘 아치를 비롯해 스플리터가 추가된 프론트 에이프런 등 레이싱 카를 연상케 하는 요소들을 추가했다.
이 외에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에는 블랙 네온 및 오렌지 2가지 색상 조합으로 도색한 18인치 경량 단조 휠, 포뮬러 E 레이싱카의 전륜 타이어와 동일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다. 트렁크 도어 상단에는 옥스포드 공장에서 3D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된 리어 윙이 적용됐다. 이 리어 윙에는 신호용 경광등이 통합돼 있다.
실내 역시 레이싱 카에 가깝게 구성됐다. 뒷좌석을 탈거한 자리에는 롤 케이지를 설치하고 세이프티 카에는 불필요한 기능들을 최소화해 130kg에 달하는 경량화를 이뤘다.
여기에 순수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 중심, 레이싱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더해 더욱 날카로운 코너링과 민첩한 주행 감각으로 미니를 상징하는 고-카트 필링을 완벽히 구현했다.
부산=김성환 기자 swkim@autotim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