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등 소량 물품 배송에 적합
쎄보모빌리티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1인승 배송용 전기차 "쎄보C 밴"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새 차는 기존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조수석을 개조해 적재 공간을 확보한 제품이다. 음식배달 등 일상 속 다양한 소량 물품 배송에 적합하도록 개량된 게 특징이다. 회사는 배달대행사, 소상공인 등 쎄보C의 주요 소비층인 배달업 종사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쎄보C의 장점인 높은 강성의 스페이스 프레임, 배터리 내부 소화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 등은 그대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동력계는 10.16㎾h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75.4㎞(상온 도심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1회 완충 시간은 약 4시간에 가정용 220v 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물류 거치대는 도어라인 기울기에 맞춘 상단 기준과 적재 높이 가이드라인 등 국토교통부 안전관련 인증 기준에 맞춰 설치했다. 적재 공간의 크기는 길이 89cm, 폭 46cm, 높이 48cm다.
쎄보C 밴은 전기차 특성상 최근과 같은 초고유가 시기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적재 중량에 따른 편차를 제외하면 쎄보C 밴은 1,000원당 주행거리가 77㎞(가정용 누진제 1구간 기준)로 휘발유 승용차의 10㎞(리터당 2,000원, 연비 20㎞ 가정)보다 약 7.7배 경제적이다.
출고가는 기존 쎄보C보다 50만 원 낮은 1,520만 원으로 책정했다. 신차 구매와 재구매시 혜택 100~200만 원을 적용하면 구매 지역에 따라 최소 410만 원에서 최대 872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쎄보C 밴은 8월부터 전국 쎄보모빌리티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