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튜닝 장비 및 액세서리 공개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부품 및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모파가 1일 "세마 2022"에 선보일 지프와 램 튜닝 컨셉트카 3종을 공개했다.
먼저 "CJ 서지"로 명명된 지프 랭글러 튜닝카는 클래식 차종을 위한 효율적인 배터리 동력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향후 지프 클래식카나 최신 제품, 트럭 등을 배터리 전기차로 개조하려는 마니아들을 위해 미래 동력 시스템을 제공한다. 400V, 200㎾의 전기 동력 모듈을 장착했고 4개 휠에 각각 24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이 전원을 공급한다. 토크는 2단 지프 트랜스퍼 케이스를 통해 구동된다.
해당 차는 고전적인 지프 디자인에 선명한 오렌지색을 입혀 강렬한 지프만의 색깔을 나타낸다. 차체 측면엔 서프 블루 서지 그래픽과 스트라이프를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또 지프의 상징과도 같은 큰 휠 하우스 옆에 전동화 제품임을 나타내는 "EV" 배지와 고유의 7슬롯 그릴도 장착했다.
이 외에 JPP 랭글러 JK 루비콘 범퍼 키트를 적용해 윈치가 범퍼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서프 블루 견인 후크 및 황색 안개등도 양 측면에 배치했다. 충천 포트는 운전석 바깥쪽에 있으며 전동화 차의 핵심인 리튬 이온 배터리팩은 운전석 및 조수석 뒤쪽에 노출돼 있어 클래식과 현대적인 모습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나타냈다.
두 번째 컨셉트 차는 "램 1500 TRX 골드 샷" 픽업트럭이다. 모터크로스 마니아들을 위한 맞춤형 고성능 운반 차다. 702마력의 램 1500 TRX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픽업트럭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오프로드 트레일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파의 베드 스텝은 모터사이클이 보다 쉽게 트럭 베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 맞춤형 메탈 스키드 플레이트는 접근각을 32.5도까지 높여 다양한 장애물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램 1500 백컨트리 X" 컨셉트카는 맞춤형으로 설계된 램팩과 램랙 기능을 통해 픽업 베드의 기능을 손상하지 않고 보관 공간을 크게 늘렸다. 램팩 저장 공간은 탄소 섬유로 구성된 해치 타입 패널로 개방된다. 이를 통해 적재 공간이 68% 이상 확대됐으며 맞춤형 선반 및 고정 루프로 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지프 글래디에이터 D-Coder 컨셉트,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4xe 컨셉트, 지프 41 컨셉트, 지프 랭글러 4xe 버드케이지 컨셉트,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2.0 컨셉트,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20주년 기념 컨셉트 등이 세마쇼를 통해 공개된다.
마크 보사낙 모파 부품 및 서비스, 고객 관리 부문 북미 수석 부사장은 "모파의 개조 키트를 통해 내연기관을 가진 지프 차도 쉽게 전동화 차로 개조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인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모파는 오는 11월1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마쇼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또 지프와 램의 컨셉트 차와 각종 튜닝 장비 및 액세서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